(재)유원골프재단, 국내 우수 골퍼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 참가 지원
(재)유원골프재단, 국내 우수 골퍼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 참가 지원
  • 승인 2018.06.2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은, 박인비, 성은정 등 글로벌 골퍼들이 거쳐간 주요 국제대회 참가로 시야 넓혀
   
▲ 유원골프재단의 지원으로 2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가한 3명의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세민코치, 김희지 선수, 이정현 선수, 윤규미 선수 / 사진 = 유원골프재단 제공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글로벌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선수 3명(김희지, 이정현, 윤규미)의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U.S Girl’s Junior Championship)’ 참가 비용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세 명의 선수들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U.S Girl’s Junior Championship)’ 예선전에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세 명의 선수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기 집중력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특히, 김희지 선수(영동산업과학고, 2년)는 68타로 1등을 거머쥐며 7월에 개최되는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정현, 윤규미 두 선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정현 선수(운산초, 6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73타로 4위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77타를 기록한 윤규미 선수(백산고, 1년)역시 첫 국제대회였음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재)유원골프재단은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위해 항공비 및 체류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지원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유원골프재단 장학생들 중 사전에 서류 접수와 내부 선발전을 통해 성적 상위를 기록한 3명을 뽑았다.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은 세계 톱 프로골퍼가 되기 위한 등용문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리와 함께 한국 골프의 중흥을 이끌었던 박지은(그레이스 박)을 비롯해 현재 국내 골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인비, 성은정 등 쟁쟁한 선수들 역시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 무대로 성장해 나갔기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한 김희지 선수는 “국내에서 늘 익숙한 선수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객관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해외에 나와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를 진행하니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잘 정리가 된 것 같다.”며 “유원골프재단 덕분으로 골프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넓어진 것 같고, 남아있는 본선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회 참가 지원 사업은 전년도부터 시작되었지만,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의 국제 대회 경험을 확대하고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기회라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서 올해는 전년 대비 참가 대회를 확장해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2018 U.S Amateur Championship) 참가도 지원하며 각 대회별로 3명씩 총 6명을 지원한다.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7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또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하는 선수들에게는 예선과 동일하게 참가 비용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별로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코치 1명이 동행하도록 해 전문적인 코칭을 해준다는 점도 (재)유원골프재단 글로벌 대회 참가 지원 사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코치의 역할은 중요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 정보를 번역한 후 코스별로 분석해 선수들에게 시뮬레이션 시키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로스엔젤레스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및 방법 등에 대해 선수들과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나누기도 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선수들을 힘껏 도왔다.

한편 (재)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2015년 출범했다. 한국골프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대회 참가기회 제공을 비롯해 지역골프꿈나무 육성사업, 초등학생(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사업, 스포츠 리더십교육사업, 키다리 골프대회 개최,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 등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