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에 무궁화장 추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훈장 추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문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 JP에 무궁화장 추서/사진=뉴시스 |
하지만 일각에선 김 전 총리가 5·16쿠데타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훈장 추서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군인권센터 또한 '5·16 군사 쿠데타의 주모자', '한일 협정의 원흉'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김종필 전 총리의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무궁화장 추서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그 의견들을 다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않기로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조문을 가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다른 인사의 조문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정부 포상(褒賞)은 상훈(賞勳)과 같은 의미로 서훈(敍勳)에 표창을 포함해 이르는 말이다. 서훈은 대한민국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 대해 공적의 내용, 그 공적이 국가와 사회에 미친 효과의 정도 및 지위, 그 밖의 사항을 고려해 훈장과 표장을 수여하는 것을 뜻한다. 또 서훈은 훈장과 포장을 합친 의미를 지닌다.
전직 국무총리 중에는 이영덕·박태준·남덕우·강영훈 전 총리에게 생전 내지는 사후에 각각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박태준 전 총리와 강영훈 전 총리는 생전에 추서됐고, 이영덕·남덕우 총리는 사후에 추서됐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