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소식에 김종필 전 총리가 “정치는 허업”이라고 했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 정치는 허업/사진=뉴시스 |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어록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종필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을 예방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 시절의 정치 철학'을 묻자 “정치는 허업(虛業)이다. 50년 동안 하면서 얻는 것은 없다"며 자신의 정치인생을 회고했다.
안 대표가 '컵'의 의미를 묻자, "50년을 살고 나서 되돌아보면 49년을 헛되이 살았구나 느끼게 된다"며 "참되게 봉사했으면 그런 마음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생전 고비마다 남겼던 숱한 어록들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한편, 허업(虛業)이란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꾸며 놓은 사업을 뜻한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