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새로운 메뉴 떡하니 만든 경양식 사장에 "이건 아니지" 분노
'골목식당' 백종원, 새로운 메뉴 떡하니 만든 경양식 사장에 "이건 아니지" 분노
  • 승인 2018.06.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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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백종원이 다른 메뉴를 선보인 경양식집 사장에 혼을 냈다.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경양식집 사장이 백종원에게 혼쭐이 났다.

육즙 없는 함박 스테이크, 냄새나는 돈가스로 크게 혼이 났던 경양식집 사장이 연구에 들어갔다. 식당 한 구석에서 노트북을 열고 책을 쌓아둔 뒤 공부를 시작했다.

학구파답게 사전답사보다 공부가 계속됐다. 그는 "돈가스랑 함박을 지금부터 개선하기가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다. 일주일로 부족할 거 같아서 바꿔보려 한다"는 자신의 계획을 드러냈다.

경양식 사장은 치킨에 크림 레몬 소스를 첨가한 메뉴를 선보였다. 우선 백종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20명 가량의 손님을 호객 행위로 모셔와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양식 사장은 치킨 스테이크를 자신있게 돌렸다. 프라이팬 두개로 구울 수 있게 조리실을 바꾸고 사람들에게 바쁘게 요리를 해주다 실수가 이어졌다. 치킨을 다 익지 않았던 것.

다 익지 않은 치킨이 나간 실수는 몇 차례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백종원은 치킨스테이크 가게를 찾아가 맛을 보았다. 그는 맛을 본 뒤 "이번 숙제가 성의를 보여달라. 문제라고 생각하신게 뭐였냐"고 물었다. 남자는 "고기 관리 미흡한 것, 돈가스 외 메뉴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근데 오늘 선보인건 다른거잖아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건 기존 메뉴는 괜찮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사장이 "해보고 싶은 메뉴였다"고 하자 백종원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문제가 있어 숙제를 줬는데 다른 메뉴를 떡하니. 일부러라도 기본부터 시작해서 돈가스 다지고 함박 패티 다시 만들어보고 그런 노력을 해야지"라고 화를 냈다. 이어 "이건 아니다"라고 혼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