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오늘부터 사전투표, 홍준표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정도 아닌 길 옳지 않아”
6.13 지방선거 오늘부터 사전투표, 홍준표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정도 아닌 길 옳지 않아”
  • 승인 2018.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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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오늘부터 사전투표, 홍준표 / 사진= 뉴시스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8일 오늘부터 9일까지 시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그는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부인 이삼순씨와 함께 투표장에 들어섰다.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는 국민 관심도가 좀 저조하다"며 "우리 당은 투표율 제고 차원에서 오늘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단일화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며 "두 후보는 이념과 정책이 다르다. 물론 폭주하는 민주당을 견제하자는 취지엔 동의하지만,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기간 한국당의 예상 득표율을 묻자 "예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사전투표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또 선거 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염두하는지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면 답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배현진 후보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