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이규한 “시나리오 받고 결말 예측, 표현 수위 두고 고민 많았다”
‘데자뷰’ 이규한 “시나리오 받고 결말 예측, 표현 수위 두고 고민 많았다”
  • 승인 2018.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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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이규한이 자신의 연기한 우진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고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규한은 “우진이라는 캐릭터는 그래도 세 캐릭터 중에 가장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지민과 멜로신을 찍고 환각을 겪고 힘들어하는 걸 보살펴주는 역할을 했다. 이후 나에게도 비밀이 있는 반전의 모습이 끌렸다”며 “그런 뒷부분이나 반전에 염두를 두고 연기하면 오히려 재미없게 느껴질 것 같아서 포커스를 지민(남규리 분)에게 갈 수 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육체적으로 힘든 건 많지 않았다. 오히려 나중에 나오는 장면들은 드라마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영화적 장면이라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규한은 “우진이라는 캐릭터는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이코패스에 대한 기사를 보며 범죄가 발각되기 전에 어땠을까 생각했다. 오히려 밝고 평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이규한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결말을 예측했는데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촬영하면서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서로 조율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데자뷰’는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