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서 박창훈, 중학생에 폭언 이후 사과?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
나경원 비서 박창훈, 중학생에 폭언 이후 사과?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
  • 승인 2018.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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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비서 박창훈/사진=뉴시스, 박창훈 페이스북

나경원 비서 박창훈이 중학생에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중학생이 전한 이후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인 박창훈씨로부터 폭언을 들은 서울 동작구민인 A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소·고발하겠다고 겁박할 때는 언제고, 이 사과를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박창훈씨의 사과를 거부했다.

A군은 박씨의 사과글을 공유한 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라며 "보좌관님이 전화하게 해주겠다더니 전화 오지 않았다"며 "정말로 미안하다면 나 의원과 직접 면담을 통해 사과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럽고 슬프고 힘들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는 나경원의 비서인 박창훈과 10대 남성이 설전을 벌이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유된 녹취록에는 박창훈씨가 A군에게 폭언을 퍼붓고 있다.

10대 남성을 향해 폭언을 퍼붓고 있는 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후 박창훈씨는 "중학생 하나 참교육 한 것. 아몰랑"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나경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서 박창훈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이 모든 것은 직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 박창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