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기업 지원 위한 100~15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추진
금융위, 핀테크기업 지원 위한 100~15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추진
  • 승인 2018.05.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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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성과 보고 및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업계·금융업권이 핀테크기술의 발전 추세 및 관련 산업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현행법 아래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지원제도를 마련·운영한 결과 가시적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현행 법체계와 핀테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지원체계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핀테크기업 집중투자 펀드를 조성, 총 100억~150억원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조성 투진 예정인 성장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기술금융투자펀드)를 핀테크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저렴한 수수료 부담과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 관련 3대 추진전략을 구체화한 세부 추진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추가과제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종 업권과 온·오프라인, 금융회사·핀테크기업 간 융합과제를 총괄 조정하는 핀테크최고책임자(CFO)를 지정했으며, 앞으로 CFO 주관 하에 정기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