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마약혐의 구준엽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VOD] 마약혐의 구준엽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승인 2009.05.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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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이진 기자, 조성욱 PD] 최근 불거진 주지훈 마약 사건과 관련,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DJ 구준엽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구준엽은 홀로 기자회견장에 나서서 굳은 얼굴로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어머니와 TV를 보고 있는데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들에 대한 마약 사건이 나오더라”라고 입을 뗀 구준엽은 “어머니께서 "또 불려가는 거 아니냐"라며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현실이 됐다”며 씁쓸해 했다.

지난 2002년과 2008년, 올해까지 굵직굵직한 마약 사건이 터질 때 마다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아야 했던 구준엽은 “저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 명의 사람이다. 불합리한 대우와 루머, 수치심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며 분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구준엽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마다 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왔기 때문.

구준엽은 “마약 사건이 날 때마다 항상 투약자 혐의를 받았다. 경찰이 검사 요청을 하면 내 스케줄을 취소하면서 경찰에 나가야 했다. 그렇다면 결백이 증명된 후에는 저에게 그만한 주의와 대우가 있어야 한다”며 속상해 했고 “그러나 나는 마약 가수 K씨로 돌아왔을 뿐이다”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인권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자문을 구하는 등 억울함을 해소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밝힌 구준엽은 “저 말고도 많은 연예인들이 추측 수사로 고통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렁이도 꿈틀한다는 것을 저 하나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자회견 요청 이유를 밝혔다. 특히 구준엽은 “인터넷을 통해 이은미 선배님도 혐의를 받았다는 걸 봤고 다른 후배들 중에도 그런 일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 분들을 대표해서 나선 것은 아니지만 저를 통해 허위 제보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궁', 영화 '엔티크' 등으로 국내외 다수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 출신 탤런트 주지훈은 동료 연예인 예학영과 윤설희 등과 함께 지난해 3월 경 2차례 정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지난 달 26일 경찰 조사에 응한 주지훈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투약했다”고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윤설희는 예학영 등으로부터 2007년 8월부터 1년간 마약 구입자금 1억원을 받아 일본 지인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등을 밀반입했으며 예학영은 윤설희에게 3차례에 걸쳐 320만원을 주고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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