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남·북 정상, 반갑게 악수 후 국군의장대 사열까지
드디어 만난 남·북 정상, 반갑게 악수 후 국군의장대 사열까지
  • 승인 2018.04.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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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판문점에서 남과 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일이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첫 대면을 하고 악수를 나눴다.

이날 오전 9시 1분께 판문점이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30분께 군사정전 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밝은 미소로 서로를 반기고 악수를 나누었다.

이후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사열 속에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광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어 판문점광장에서 육·해·공군으로 이뤄진 국군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남북 측 주요 관계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측 주요 인사를 김 위원장에게 소개를 했고, 김 위원장은 이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김 위원장은 도열한 북측 인사들을 소개했고, 문 대통령 역시 이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두 정상의 합의로 예정에 없던 남북 관계자와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오전 9시 44분부터 환담을 나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된다.

‘평화, 새로운 시작’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만큼 두 정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