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용필 “평양공연 당시 몸상태 최악… 냉면 못 먹어 아쉽다”
[영상] 조용필 “평양공연 당시 몸상태 최악… 냉면 못 먹어 아쉽다”
  • 승인 2018.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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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용필 “평양공연 당시 몸상태 최악… 냉면 못 먹어 아쉽다”

   
 

[뉴스인사이드 조성욱 기자] 가수 조용필이 평양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용필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가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평양공연 당시를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고 안타까웠다”라며 “당시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잘 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에 평양을 다녀와서 그런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이번에 가보니 평양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며 “옥류관에 가보고 싶었었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못 갔다. 그래서 냉면도 못 먹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특히 1980년에 발표한 조용필 정규 1집은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 장 이상 팔린 단일 음반이자, 당시 전체 음반판매량의 50% 가량을 판매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조용필은 록, 팝발라드, 포크, 디스코, 민요, 트로트,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 지난 2013년 발매한 19집 ‘헬로우(Hello)’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편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도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5월 19일), 광주(6월 2일), 의정부(6월 9일)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