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여의도 벚꽃축제(봄꽃축제), 오늘 최대 인파…버스막차연장·9호선 중회운행·도로 통제 추진
2018 여의도 벚꽃축제(봄꽃축제), 오늘 최대 인파…버스막차연장·9호선 중회운행·도로 통제 추진
  • 승인 2018.04.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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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여의도 벚꽃축제 / 사진= 뉴시스

2018 여의도 벚꽃축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국회의사당역(9호선) 기준으로 토요일인 8일 오후 2~7시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당시 하차승객은 오후 2~4시에 집중됐다. 4시를 기점으로 7시까지는 귀가로 인한 승차 승객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토요일(7일) 오후 시간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봄꽃축제(2018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중 관람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휴일에 버스막차연장, 지하철 9호선 증회운행을 추진한다.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6일과 7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익일 오전 1시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28개 노선이다.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막차가 1시20분에 차고지로 출발한다. 

지하철은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단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8일 오후 1~8시에 하루 72회씩 증회 운행한다.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은 현장상황에 따라 필요시 비상편성 준비차량을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5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최대 84명(7일) 배치할 예정이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 여의하류 나들목은 축제기간 동안 24시간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의원회관 진입로→여의2교 북단(340m)과 국회 북문→둔치주차장(80m)은 축제기간 중 주말동안만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버스 막차운행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또는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통제와 축제 상세 정보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8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축제기간 중 여의도 일대 통행에 불편 없도록 통제구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서로 1.7㎞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해 진달래·개나리·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 봄꽃이 만개한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밝힌다.

2019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는 60여회 문화예술 공연을 포함해 전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참여프로그램(7~8일), 게릴라데이트(9~11일), 봄꽃엔딩음악회(12일), 자유참가 공연 50여개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국회6문 하늘무대에서 열린다. 가수 하춘화, 뮤지컬배우 카이, 국악인 유태평양,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한다. 개그맨 김재욱이 사회를 맡는다.

길거리 농구대회(7일)와 시민즉석노래자랑, 시민즉석댄스대회(8일) 등은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릴 게릴라콘서트는 댄스스포츠부터 강연, 공연으로 꾸민다. 출연자 정보는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며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추억의 거리에서는 낭만가득 추억의 역전다방과 여의도 7080(만화방, 놀이방), 추억의 사진관, 추억의 지우개 따먹기, 욜-로 오락실 등을 즐길 수 있다. 먹거리와 즐길거리, 체험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거리는 축제기간 매일 운영된다.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안내방송한다. 

가족 상춘객을 위해 모유수유실을 운영한다. 유모차·아동자전거·아기띠를 대여해주고 여성을 위한 운동화 대여, 파우더 룸 운영,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대여 등 대상자별 편의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에게 영등포 주요 관광 명소를 안내한다. 타임스퀘어 등 주변 쇼핑몰 등과 손잡고 '2018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은 다음달 초부터 5월 말까지 2개월간 열린다.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만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500여명을 투입해 각 분야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분야별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의료지원, 소방안전, 교통안전 등에 신경 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도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영등포구는 축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구 공식 SNS, 소통TV 등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