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품은’ 펜타곤, 유쾌하고 청량해졌다…‘아침사과’ 같은 앨범 될까(종합)
‘봄을 품은’ 펜타곤, 유쾌하고 청량해졌다…‘아침사과’ 같은 앨범 될까(종합)
  • 승인 2018.04.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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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이 봄을 품었다.

2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는 Hip-Hop, EDM, R&B 등 펜타곤이 그간 폭넓게 소화해왔던 음악에서 보다 펜타곤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으로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보컬, 랩, 퍼포먼스 등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날 펜타곤 키노는 타이틀곡에 참여한 후이를 언급하며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한 욕심이 없다. 후이 형이 진짜 잘 쓴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때 신원이 나섰다. 그는 “펜타곤의 타이틀메이커가 되고 싶다. 후이와 이던을 넘어서 그들을 넘어서 일어서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던은 “이런 욕심 있는 거 굉장히 좋다. 의욕이 생기면서 같이 열심히 하는 것이 재미있다”면서 “동생들이 그렇게 곡을 써봤으면 좋겠다. 다 색이 다르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펜타곤 후이는 바뀐 연습실 관련 질문에 “그곳이 저의 작업실은 아니고요 저랑 이던이 같이 쓰는 작업실”이라면서 “키노와 진호의 작업실까지 2개를 따로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전과 비교없을 만큼 좋아졌다는 후이는 “스피커가 커져서 노래가 다르게 들린다. 또 컴퓨터가 빨라져서 걱정이 없다. 저장을 100번할 거 10번만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 작업실은 창문도 작고, 바로 건물이 가리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에 창문도 크다. 그래서 그런지 몇 개월 만에 곡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후이는 “환경적인 변화인지 마음가지의 변화인지 잘 모르겠지만 작업실이 바뀐 뒤로 곡도 많이 썼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이는 새 앨범에 대해 “저희가 그동안 강하고 멋있는 음악만 많이 해드렸는데, 이게 펜타곤의 색이지만 아침에 들으면 버겁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아침 사과’ 같은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던은 “봄이라서 타이밍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호는 “이번 앨범의 목표는 차트 진입”이라면서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무엇이든지 다하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는 오는 4월 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