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동방신기, 사랑 이야기에 친근함 더해…‘New Chapter #1’ 될까(종합)
‘컴백’ 동방신기, 사랑 이야기에 친근함 더해…‘New Chapter #1’ 될까(종합)
  • 승인 2018.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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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가 사랑 이야기와 친근감을 무기로 대중과 팬들에게 다가간다.

동방신기는 28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TVXQ! Welcome Back Party : The Chance of Love’ 프리뷰를 개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이번 새로운 앨범은 사랑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총 11트랙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냈다”면서 “매거진이라는 콘셉트가 떠오른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동방신기의 스토리를 꼭꼭 담았다”고 자신했다.

동방신기의 이번 앨범에는 영국 최정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Matthew Tishler),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타이틀 곡 ‘운명 (The Chance of Love)’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스윙재즈 댄스팝 장르로, 동방신기 특유의 여유있고 세련된 보컬을 만날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인간의 입장 차이가 마치 ‘평행선’처럼 이어지지 않지만 서로 맞춰가며 사랑을 완성하자는 내용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팝 장르 곡 ‘평행선 (Love Line)’, 유노윤호의 개성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솔로곡 ‘퍼즐 (Puzzle)’, 사랑하는 여자에게 과감해지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최강창민 솔로곡 ‘Closer’(클로저), 최강창민이 작사에 참여한 팝 발라드 곡 'Sun & Rain'(선 앤드 레인)이 수록됐다.

 

또한 이별 후 담담한 태도와는 반대로 내면에 포함된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한 어반 팝 장르의 ‘다 지나간다… (Broken)’, 연인과의 만남에 대한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담은 딥하우스 기반의 팝 곡 ‘Only For You’(온리 포 유), 멤버들의 위트있는 보컬과 파워풀한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댄스팝 장르의 ‘Bounce’(바운스)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달콤하면서도 지독한 사랑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팝 장르의 ‘Wake Me Up’(웨이크 미 업), 연인과의 이별에 마치 ‘게으름뱅이’처럼 무기력해진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 '게으름뱅이 (Lazybones)', 새로운 새벽을 맞이하며 느끼는 일상적인 감정들을 담은 팝 발라드 장르의 ‘새벽 공기 (Without You)’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되어 동방신기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동방신기는 5월 콘서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동방신기는 5월 5~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을 개최한다.

최강창민은 5월 콘서트에 대해 “한국에서 첫 야외무대”라면서 “그렇다보니까 어떻게 하면 야외 장점을 살려서 다이다믹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은 운명의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써클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생각해보시면 유추하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이야기하면 연출자 분에게 혼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방신기는 “기존의 동방신기는 신비주의였다. 하지만 ‘나혼자산다’에서도 보여드렸지만. 동방신기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동방신기는 센 음악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데뷔 초기에 다가갔던 음악은 쉬운 음악이었다. 이번 앨범은 그 초심을 살려서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20대의 동방신기를 회상하며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그룹이었다.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레드였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얀색이 된 것 같다. 하얀색을 배경으로 다양한 색을 흡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여러 가지 색을 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을 매거진 콘셉트로 가자고 했던 건 윤호형 의견이었다. 뮤직비디오 재킷, 곡 선정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참여를 많이 했다. 윤호 형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고생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자는 의미로 SNS도 시작하게 됐고,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하게 된 것”이라면서 “기존의 동방신기 이미지가 고착화 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틀을 깨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1위를 하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면서 “그것보다 15년 연차와 공백을 메우려는 것이 좋게 보여 졌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래 해야 다양한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동방신기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총 11곡이 수록된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타이틀 곡 ‘운명 (The Chance of Love)’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