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 앓고 있는 아이 사연 눈길…“아이를 전염병에 걸린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백색증 앓고 있는 아이 사연 눈길…“아이를 전염병에 걸린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 승인 2018.03.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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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증/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백색증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안녕하세요’에 나온 사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4살 아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 엄마는 “사람들이 딸을 보며 쑥덕거리는 걸로도 모자라서 ‘아이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안 된다고 해도 사진을 찍어간다는 말에 MC들은 분노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내보내세요”, “여기 와서 이것 좀 봐봐”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를 전염병에 걸린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했다고.

아이 엄마는 “지나가다 수군거리면 아이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시선은 다 느낀다. 단지 모르는 척 할 뿐이니까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백색증이란, 멜라닌 합성의 결핍으로 인해 눈,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