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고…文대통령 "정말 장하고 멋지다"
신의현,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고…文대통령 "정말 장하고 멋지다"
  • 승인 2018.03.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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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 /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크로스 컨트리 남자 15km 좌식에 출전한 신의현(37.창성건설) 선수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부문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정말 장하고 멋지다. 우리의 첫 평창동계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면서 "불굴의 의지로 달려낸 힘있고 시원시원한 역주였다. 신 선수의 호쾌한 웃음을 남은 경기에서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15km 레이스 내내 큰 함성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패럴림픽의 감동으로 모두 함께 빛나는 한 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해 3.8km구간까지 5위(10분54초3)를 기록했고, 5.92km 구간에서 4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12.99km 구간에서 또다시 한단계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막판 남아있는 힘을 다 쏟아부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신의현은 "첫 경기다 보니까 응원도 많이 오셔서 떨리고 욕심을 많이 부린 것 같아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