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우주소녀, ‘마법학교’로 더 진해진 콘셉트…‘꿈’ 이룰까(종합)
‘컴백’ 우주소녀, ‘마법학교’로 더 진해진 콘셉트…‘꿈’ 이룰까(종합)
  • 승인 2018.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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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소녀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그룹 우주소녀의 매력이 더욱 진해졌다. 진해진 매력을 무기로 그들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우주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에서 마법학교 콘셉트로 동화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우주소녀는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으로 나뉘어 스토리텔링을 펼쳐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우주소녀는 “저희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콘셉트에 마법학교를 더한 것”이라면서 “저희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우주소녀는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저희가 팬분들에게 멋있는 무대를 보일 생각에 너무너무 설렌다”면서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주소녀의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는 영광의 얼굴들(Full8loom), 진리(Full8loom), Jake K 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로 이루어진 댄스 팝 곡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희망과 꿈으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동명의 동화에서 모티프를 따온 ‘호두까기 인형’은 밝고 시원한 업 템포의 댄스 곡으로,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인디언 축제를 연상시키는 훅으로 소녀 감성을 담았다. 이어 우주소녀만의 아련함과 슬픔이 잘 묻어 있는, 마이너 감성의 미디엄 댄스곡 ‘르네상스’, 소녀들의 수줍음 가득한 고백을 예쁘게 표현한 ‘설레는 밤’으로 영화 같은 감성을 선사한다.

 

   
▲ 우주소녀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앨범에는 리더이자 래퍼 엑시가 전곡 랩메이킹을 비롯 5번 트랙 ‘겨울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줬다.

엑시는 앨범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이전 앨범에도 작사 작업을 했었는데, 한 앨범 완곡을 쓴 것은 처음이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5번 트랙 ‘겨울잠’은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올해 목표가 자작곡을 우주소녀 앨범에 넣은 것이었는데 현실이 되었다. 더 노력해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도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저희들끼리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들은 “저희는 항상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고 싶다. 저희가 해왔던 것이 벗어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모두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이 저희의 마이너적인 감성을 좋아하시는 것 같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니즈를 잘 혼합해서 만들었다. 또 막내들이 모두 성인이 되었는데, 절제된 섹시를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소녀는 27일 오후 6시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을 포함한 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이후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