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주종목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12분55초54 기록 / 사진 = 뉴시스

이승훈이 본인의 주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감동의 역주를 펼치며 중간 1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15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초반부터 31초대를 유지하며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5바퀴 남은 상황에서 30초대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레이스를 펼쳤다.

감동의 레이스는 마지막 바퀴에서 나왔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이를 악물로 역주를 펼친 끝에 29초57을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승훈의 시즌 최고 기록보다 무려 14초가량 앞당긴 역주를 펼쳤다.

이승훈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함성 소리가 대단히 큰 힘이 됐다. 지쳤는 줄도 모르고 경기를 했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승훈은 "남은 두 경기가 중요한만큼 페이스 조절 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승훈은 18일(일)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24일(토)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