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한정민 지인, “술 마시면 여자를 도구나 인형으로 생각하는 발언 자주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한정민 지인, “술 마시면 여자를 도구나 인형으로 생각하는 발언 자주해”
  • 승인 2018.02.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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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한정민/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씨의 사진과 신상이 공개 돼 누리꾼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관리인으로 일하는 게스트하우스에 투숙 중이던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한정민씨(32)를 공개 수배하고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이에 한정민씨의 지인의 인터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 씨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주거 환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2층 구경을 하러 올라가본 적 있는데 문을 열자마자 스텝들의 침대가 있었다. 여길 통과해야만 한씨 방으로 갈 수 있었다”며 “여자 스텝들이 사용하는 곳인데 너무 노출돼 있어서 놀란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씨가 평소에 술을 마시면 여자 손님이나 스텝들을 도구나 인형으로 생각하는 발언을 많이 해서 불쾌했다”며 “잘못된 생각이라고 조심하라고 얘기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터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씨는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관광객 A씨(26·여)를 8일 새벽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