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문재인 대통령에 총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 요구
아베 총리, 문재인 대통령에 총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 요구
  • 승인 2018.02.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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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 대사관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대사관 앞의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철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 '외교적 문제'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 일본 기자들에게 “한일합의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문 대통령에게) 명확하고 상세하게 전달했다”며 “한일합의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합의다. 국가와 국가의 약속은 두 나라 관계의 기반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의 한일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