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승기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웃어주는 건 걸그룹뿐”
‘집사부일체’ 이승기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웃어주는 건 걸그룹뿐”
  • 승인 2018.0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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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집사부일체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걸그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를 비롯해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집사부일체’를 촬영하면서 예전에 해왔던 예능과 방식이 다르고 주제가 우리들끼리 하는 예능이라기보다는 사부를 만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을 겪고 궁극적으로는 무언가를 얻어가는 게 목적이다”며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진행이 없다. 관찰 예능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고 어떻게 방송이 될지 찍으면서도 고민했다. 첫 회를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방송에 나오게 되는지 알게 됐다”고 첫 방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사부를 만나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이를 통해 얻어가는 게 목적이다. 어떤 사부님이 나올지 모른다. 처음 사부를 만났을 때 어색함, 모르는 분이 나오는 게 대부분이라서 짧은 시간에 친숙해지고 재밌게 이어가는 예능은 아니다”며 “원래는 웃음이 끊기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는 편이었다. 사부를 만나고 어색했다가 나올 때는 달라져있는 그 과정을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집사부일체’를 소개했다.

이어 이승기는 전역 후 ‘아재’라는 말을 들은 것에 관해 “아재라는 말을 빨리 듣게 된 것 같다. 굳이 거부할 생각은 없다. 군대에서 전역한 예비역 1년차들은 나와 같은 마인드와 상태를 갖고 있을 거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정말 가식적인 말이 아니라 군대에 있을 때 모든 걸그룹의 존재가 상당한 힘이 됐다. 왜 힘이 되는지 분석해 봤다. 군대에 있다 보니 내가 아무 것도 안했는데 웃어주는 이들은 걸그룹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수많은 전우들이 걸그룹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