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3063명 정규직 전환 '내년 2월까지 전환 완료'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3063명 정규직 전환 '내년 2월까지 전환 완료'
  • 승인 2017.12.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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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 4610명 중 약 3063명이 내년 초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국토부는 28일 각 산하기관별 정규직 전환심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기간제 근로자 4610명 중 66.4%인 약 3063명을 내년 2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기관 기간제 근로자 중 이번에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1547명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대로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적인 직무 종사자 △전환하기 어려운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자 등에 한했다.

각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379명의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91%인 1261명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코레일테크는 기간제 근로자 617명 중 524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이밖에 △코레일네트웍스 359명 △한국국토정보공사 284명 △한국수자원공사 233명 △코레일관광개발 85명 등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은 대부분 무기계약직 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정부는 무기계약직도 일종의 정규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환 방식은 각 기관별로 결정하는데, 대부분 제한 경쟁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이나 역량평가, 면접 등을 거치지만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부여 등으로 합격률을 높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