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방통위 항의방문…“인민재판식 언론 탄압 공영방송 장악 위한 것”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방통위 항의방문…“인민재판식 언론 탄압 공영방송 장악 위한 것”
  • 승인 2017.12.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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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방통위에 항의 방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제가 시민사회·노동운동을 30년 가까이 했지만 지금과 같은 인민재판식 언론 탄압은 군사정권 때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정권이 공영방송·언론 장악을 위해 하나의 차질도 없이 의도한대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심지어 (KBS 이사들이) 업무추진비 350만원을 쓴 걸 갖고 감사를 두 번이나 하고 방통위가 징계를 하고 있다”며 “기획 감사도 모자라 방통위가 야당 측 인사를 찍어내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오늘 검은 넥타이를 매고 방통위를 방문한 건 제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명히 알아달라는 뜻”이라며 “심각한 정도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양상까지 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한국당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