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양우석 감독 “지드래곤 음악 사용, 젊은 분들 쉽게 보길 바라는 의도”
‘강철비’ 양우석 감독 “지드래곤 음악 사용, 젊은 분들 쉽게 보길 바라는 의도”
  • 승인 2017.1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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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영화 속 지드래곤 음악에 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2006년도에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할 때 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 2006년도부터 핵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북한과 핵에 대한 인식이 영화에도 언급됐지만 회피해서 바라보는 듯 한 느낌이 있다”며 “영화를 통해서라도 북한과 북한 핵, 북한 동포들과 정치구조, 남북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공유하고 싶었다. 좋은 배우들의 협력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우석은 영화에서 지드래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관해 “너무 경직될 것 같아서 젊은 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방법을 생각했다. 근래에 북에서 한국 음악이 인기가 있다는 걸 알고 지드래곤의 음악을 쓰게 됐다. 젊은 분들이 쉽게 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차기 대통령이 나오는 것에 관해 “북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포와 적이 동시에 있다. 한 분은 북을 주적으로 생각하고 차기 대통령은 원래 하나였던 건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다”며 “우리가 가진 북에 대한 이중적 시선을 두 대통령을 통해 곱씹어보고 싶었다. 열연을 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철비’는 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