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현장 공무원 증원에는 동의하지만…” 부정적 입장 밝혀
유승민 “현장 공무원 증원에는 동의하지만…” 부정적 입장 밝혀
  • 승인 2017.1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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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표가 공무원 증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4일 “최소한의 현장 공무원 증가에는 동의하지만 그 이상의 증원은 우리 경제, 국민 살림의 주름살이 될 것이다. 우리의 원칙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산안 찬성은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명 증원은 지금까지 정부가 한 번도 수정하겠다는 언급 없이 예산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 국회는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법정 기한도 지키지 못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예산은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5년 이라는 큰 합의에 대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정부는 직접 지원을 밀어붙이고 있고 국회의원들의 세비 2.6% 인상도 국민 지탄이 있음에도 여야 협상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저희는 끝까지 여야 합의 과정을 지켜보며 마지막 표결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장규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