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이국종 교수 "많이 힘들어 해…총알 뚫고 지나간 부위 좋지 않아"
귀순 북한 병사, 이국종 교수 "많이 힘들어 해…총알 뚫고 지나간 부위 좋지 않아"
  • 승인 2017.11.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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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 병사 자가호흡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국종 교수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가 자가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다만 아직 의식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수원 아주대병원 교수는 "(북한군 병사가) 많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회복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총알이 뚫고 지나간 폐와 간 등 모든 부위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현재 귀순 병사는 1·2차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약물을 투약받으며 회복 중이다.

다행히 2차 수술이 이뤄지고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별다른 합병증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국종 교수는 "총상에 따른 내장 손상은 물론, 기생충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