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가씨’로 신인상 휩쓴 김태리, “상 많이 받아 부끄러웠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영상] ‘아가씨’로 신인상 휩쓴 김태리, “상 많이 받아 부끄러웠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 승인 2017.1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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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가씨’로 신인상 휩쓴 김태리, “상 많이 받아 부끄러웠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배우 김태리가 데뷔작 ‘아가씨’로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봉만대 감독의 진행으로 전년도 수상자 이병헌, 박소담, 박정민, 김태리가 참석해 지난 1년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리는 “작년에 너무 많은 상을 갑작스럽게 많이 타서 받을 때마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청룡영화상은 그중에서 가장 부끄러웠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분들에게 축하받았던 상이다. 가장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것에 대해 박찬욱 감독의 반응을 묻자 그는 “박찬욱 감독님은 격려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너 좋은 일 하자고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했다’라며 오히려 짓궂게 말씀하셨다. 상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농담까지 하셨지만 되게 좋아하셨다”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청룡영화상이란?’에 대해 “나한테는 감사함이다. 내 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가씨’ 스태프들의 노고가 나한테 크게 돌아온 것이지 나의 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를 잊지 않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태리는 지난해 영화 ‘아가씨’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유럽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충무로의 신예 배우로 떠올랐다. 

한편,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이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