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14일부터 카카오·스팀 별개 서버 운영…솔로 모드부터 순차적 오픈
배틀그라운드, 14일부터 카카오·스팀 별개 서버 운영…솔로 모드부터 순차적 오픈
  • 승인 2017.1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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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4일부터 서비스 할 '배틀그라운드'를 스팀과 별개인 카카오서버로 운영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지난달 2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통합 서버 사용 발표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각 사항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통합 서버보다는 별개 서버로 운영하는 것이 해외 이용자와의 분리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 행위 대응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결정이 이용자들이 더 즐겁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서버 분리를 위한 추가 개발이 필요해짐에 따라 서비스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오는 14일 서비스 시작 시점에 '솔로' 모드를 우선 선보이고, '듀오', '스쿼드' 등의 모드는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게임즈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편이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의 게임 전적의 경우에는 리더 보드가 초기화되는 시점에 맞춰 제공하기로 했다.

조계현 카카오 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주고 계신 이용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양사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이번 결정 역시 이용자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를 비롯한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