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송정, 마지막 경기 모습보니? 떼 쓰는 아들 달래며…"아빠 나오신다"
이승엽 이송정, 마지막 경기 모습보니? 떼 쓰는 아들 달래며…"아빠 나오신다"
  • 승인 2017.10.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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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이송정/사진 = 해당 방송 캡처

이승엽의 마지막 경기가 전해진 가운데 부인 이송정이 떼 쓰는 아들을 달래는 모습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5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승엽의 시대' 편으로 이승엽의 은퇴식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안방 경기 모습이 전해졌다.

이승엽의 은퇴식이 있던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이승엽은 팀의 10-9 승리를 이끌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당시 경기에 앞서 이승엽 선수의 부인인 이송정(35)씨가 시구를 했다. 

이송정씨는 경기 중 큰 아들인 은혁군에게 이승엽 선수가 타석에 나올 때마다 "아빠 나오신다"라며 집중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이내 둘째 아들인 은준군이 이송정씨를 붙잡고 떼를 쓰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은준군은 위아래로 발을 굴러가며 결국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송정씨는 은준군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중계진은 "저러니까 아이 아니겠냐" "아들을 달래는 이송정씨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등의 말을 전했다.

울던 은준군은 이승엽 선수가 타석에 나서기 전 앞 좌석으로 내려와 그물을 잡은 채 "아빠"를 부르기도 했다. 

이를 본 이승엽 선수는 둘째 아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전했다.

이승엽 선수는 KBO리그 개인 통산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천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 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