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케이트 업튼 약혼자 저스틴 벌렌더, 13K 완투…뉴욕 양키즈 제압한 휴스턴
[MLB] 케이트 업튼 약혼자 저스틴 벌렌더, 13K 완투…뉴욕 양키즈 제압한 휴스턴
  • 승인 2017.10.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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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케이트 업튼 약혼자 저스틴 벌렌더가 13K 완투를 펼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회말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휴스턴은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을 남겼다.

전날 댈러스 카이클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1 승리를 챙긴 휴스턴은 이날도 저스틴 벌렌더의 쾌투 덕에 1점차 승리를 가져왔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저스틴 벌렌더는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9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무려 124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를 선보인 벌랜더는 삼진을 13개나 잡아냈다. 볼넷은 1개에 불과했다.

타선에서는 코레아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코레아는 9회 끝내기 안타 뿐 아니라 4회 선제 솔로포도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 2차전을 내준 뒤 3~5차전을 잡아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양키스는 이번에도 1, 2차전을 내리 졌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레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코레아의 타구는 오른쪽 펜스 맨 앞에 앉아있던 어린이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미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가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타구가 어린이의 글러브에 닿은 것으로 나타나 홈런이 인정됐다.

그러나 양키스는 곧바로 추격했다. 양키스는 5회 2사 후 에런 힉스와 토드 프레이저가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프레이저의 타구는 좌중간 펜스의 철망과 패드 사이에 끼어 인정 2루타가 됐다.

저스틴 벌렌더의 역투에도 좀처럼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던 타선은 9회 짜릿한 끝내기타로 응답했다.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호세 알투베는 상대 구원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코레아가 우월 2루타를 때렸다.

1루에 있던 알투베는 주저하지 않고 홈까지 질주하는 과감한 주루를 선보였다. 알투베는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고, 상대 포수 게리 산체스는 공을 놓치는 바람에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알투베를 잡아내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