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아직 마무리 안 돼”
이주열 총재,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아직 마무리 안 돼”
  • 승인 2017.10.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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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시스에 의하면 1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상황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았고, 오늘도 회의가 잡혀있다”며 “아직 마무리가 안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발효된 560억달러(3600억위안)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는 이날 자정 협정 만기를 맞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협정이 연장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사실상 연장이 합의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협상에 상대가 있기 때문에 최종 완결돼서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몇 번이나 당부를 했다”며 “오늘 회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협의를 하다보면 만기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협정이 만료되기 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오늘이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