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연작 시리즈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랩몬스터는 새 앨범에 대해 “하나의 시리즈고 기승전결로 구성되어 있다. 저희에게는 분기점이 될 앨범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타이틀곡 ‘DNA’는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방탄소년단답지만 기존의 팀 컬러와 차별화되기도 하는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DNA’에 대해 “저희가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k팝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이용해서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는 우리는 ‘DNA', 즉 처음부터 만나게 되어 있었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사랑을 시작할 때 사랑과 설렘을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전반적으로 들리는 휘파람 소리에 대해서는 “저(랩몬스터)랑 정국이랑 같이 불었는데 누구 것을 쓰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오늘(18일) 기준으로 선주문 약 112만장을 돌파했다는 MC의 소개에 “저희도 평소에 저희들끼리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선 주문량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앨범 70만장 정도 됐었는데, 그 당시에도 너무 감사드렸다.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내서 80만장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백만장이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슈가는 “선 주문량은 저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지난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7 The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고 “우리의 말을 기억해주세요. 나 스스로를 사랑하자. 네 자신을 사랑하라.(Please remember what we say, love myself, Love Yourself)”고 외쳤다.

랩몬스터는 빌보드어워드 당시 언급했던 ‘LOVE YOURSELF’와 앨범의 상관관계에 대해 “당시 이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스포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올라가기 직전까지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잘한 건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번 앨범 목표를 묻는 말에 “항상 저희가 핫100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핫100에 들어가려면 미국에서 앨범도 많이 팔려야하고, 스트리밍도 많이 되어야 하고, 라디오플레이도 많이 되어야 하더라. 이게 가능할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미국 라디오에서 저희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심스럽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계셔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지민은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두루두루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은 “팬 분들을 다양한 곳에서 많이 뵙고 싶다”면서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공개한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