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대국민 성과보고…‘광화문 1번가’ 경과·대통령 질의응답·국민 추천 책 등
문재인 정부, 대국민 성과보고…‘광화문 1번가’ 경과·대통령 질의응답·국민 추천 책 등
  • 승인 2017.08.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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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여 일간의 국정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대국민 보고 대회를 20일 연다.

뉴시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대한민국, 대한국민'에 참여한다. 한시간가량 진행되는 이 행사는 생중계되며 문재인 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 250여 명,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보고 대회는 총 2부의 토크 콘서트 형태로 열리며 첫 순서는 국민이 새 정부 정책을 제안하는 플랫폼 '광화문 1번가' 활동 경과 보고와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이 국민인수위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꾸려진다. 현장에는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국민들의 질문에 답한다.

2부는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듣고 이에 대한 견해와 소감을 밝히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마지막 순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추천 책을 건네받는 '대통령의 서재' 행사로 마무리된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본관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대통령의 서재를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정책제안 및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인수위원회 구성'을 지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의 국민인수위 설치를 의결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공식 출범해 온오프라인 정책 수렴 플랫폼 '광화문1번가' 등을 운영하며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들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인수위는 지난 5월 25일부터 지난 7월 12일까지 50일 동안 활동을 마감한 결과 국민 정책 아이디어 15만4202건을 접수했다. 내용별로는 민생·복지·교육 관련 분야가 5만5720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이어 일자리 2만4750건(17.2%), 부정부패 청산 1만8,713건(12.9%) 순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