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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태룡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8일 새벽에 열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포르투갈의 FC포르투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맨유와 포르투는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예상과는 달리 포르투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맨유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맨유는 포르투의 강한 압박에 당황하다 전반 4분만에 포르투의 로드리게스에게 선취골을 내 줬다.
하지만 곧이어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고 전반 15분 웨인루니의 만회골이 터졌다. 포르투의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공이 마침 공격후 자기진영으로 향하던 루니에게 패스하듯 연결됐고 루니는 가볍게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자책골에 가까운 수비 실수였다.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두 팀다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경기는 대체적으로 원정팀 포르투가 앞서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의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보였으며 잦은 패스미스와 실책 등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원정 다득점이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포르투는 골을 넣음으로서 유리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맨유로서는 후반전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골이 필요하게 됐다.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고 있는 맨유와 포르투의 8강 1차전은 8일 오전 3시 45분부터 MBC-ESPN을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한편 8일 첼시-리버풀, 비야레알-아스날,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나머지 경기도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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