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이슈] “너무나 많이 후회가 돼”…장현승의 뒤늦은 사과
[별별★이슈] “너무나 많이 후회가 돼”…장현승의 뒤늦은 사과
  • 승인 2017.08.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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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이슈] “너무나 많이 후회가 돼”…장현승의 뒤늦은 사과

뒤늦은 사과였다. 장현승의 갑작스러운 사과는 팬들의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7월 3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비스트 탈퇴에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장현승은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나름의 불편함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다”며 “서서히 빚어진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을 선택하는 대신 저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현승은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야 알게 되어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은 2012년부터 비스트 활동 및 팬 행사 등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고, 2016년 3월 탈퇴설까지 돌았다.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스트는 여섯 명 모두가 함께 간다”고 말했으나, 곧 탈퇴설은 설이 사실이 됐다.

당시 큐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스트가 금일을 기점으로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체재로 팀을 재정비합니다.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합니다”면서 “장현승과 5인 멤버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로 팀 활동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사측과 꾸준히 상담, 논의해 왔습니다. 이후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고 전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나’와 맞을 수 없고, 같을 수 없다.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등의 행위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아이돌 그룹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지만, 서로 생각하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갈등은 독단적인 행위가 아닌 전체적 의견 조율로 이어져야 한다. 

장현승은 최근 발매된 신곡 ‘HOME’에서 심경글과 비슷한 뉘양스의 가사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안하다고 못하는 게 너무나 많이 후회가 돼 그땐 제멋대로 하는 것이 젊음이라 생각했어” “비록 많이 늦고 조금 초라하지만 돌아와야 해요 I'm your home” 등의 가사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 많이 흘러 가버렸다. 구 비스트 멤버들은 현재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재정비해 가요, 예능, 드라마를 통해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공개된 장현승의 갑작스러운 사과를 접한 팬들은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 사진=뉴스인사이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