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5·6회] 남궁민 “기레기는 기레기 만의 방식” 엄지원과 팽팽한 기싸움…유준상, 오정세 사건 재조사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조작’ 5·6회] 남궁민 “기레기는 기레기 만의 방식” 엄지원과 팽팽한 기싸움…유준상, 오정세 사건 재조사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7.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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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 5·6회]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조작’ 남궁민과 유준상이 각자의 방법으로 사건을 추적했다.

31일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 l 극본 김현정) 5, 6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작’ 5, 6회에서 권소라(엄지원 분)는 한무영(남궁민 분)에게 전화해 “애국신문인가요? 박응모 수사를 맡은 권소라 검사라고 해요. 이번에 대한일보에서 덮은 영상 실은 조작되지 않은 거죠? 박흠모 다시 기소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무영은 “법도 사람도 다 믿었는데 배신당했어. 당신 때문에. 게임이 룰이 다 망가졌어요. 이제부터는 내 방식대로 합니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양동식(조희봉 분)은 “정의 추구는 기레기에게 어울리지 않아요”라며 한무영(남궁민 분)을 막으려 했지만 한무영은 “약한 사람을 돕는 게 기자에겐 정의가 아니라 상식이라고. 난 지금 상식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국장. 기레기는 기레기만의 방식이 있는 거잖아”라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박응모는 구치소에서 나와 차를 탔고 잠에서 깨어나자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가 사라져 있었다. 운전자는 이용식(김강현 분)이었고 한무영과 양동식은 도로 위에 서있는 박응모의 사진을 찍어 곧바로 기사로 올렸다.

기사를 확인한 이석민(유준상 분)은 “결국 선을 넘어버린 거냐”라고 말했고 구태원(문성근 분) 역시 기사를 보며 혀를 찼다.

박응모는 사진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격을 당했다. 박응모는 시민들을 피해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갔고 한무영은 박응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무영은 “그러게 왜 그랬어? 수갑만 풀면 자유로울 줄 알았어?”라고 말했고 박응모는 “근데 어쩌나? 네가 이런다고 바뀌는 건 없는데. 난 내 죄 자백했고 용서받았어”라고 맞섰다.

한무영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너를 경멸할 권리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사람들이 평생 너를 용서하지 않을 기회를 주는 거. 그게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라며 그를 압박했다.

곧이어 시민들이 옥상까지 올라왔고 박응모는 “날 살려줘. 네가 찾던 그 남자에 관해서 다 말할게”라고 말하다 옥상에서 추락했다. 옥상에는 의문의 문양 문신을 한 남성도 있었다.

   
 

권소라는 추락한 박응모의 휴대폰을 보고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권소라는 한무영을 확인하고 “애국신문이 당신이었어? 이게 전부 그쪽이 꾸민 일이었다고”라고 말했다.

권소라는 “얼굴공개 왜 한 거예요”라고 따졌고 한무영은 “강력범죄의 피의자는 얼굴 공개해도 되는 거거든”이라고 반박했다. 한무영은 “이런 상황에는 눈뜨고 당하든지 엉망이 되어도 뭐라도 하든지”라고 주장했고 권소라는 “난 당신 포기 안 해. 당신 손끝에서 벌어진 일이야. 감정 선동하는 게 기자의 본분이라고 착각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박응모가 죽은 후 이석민은 곧바로 양동식(조희봉 분)을 찾아가 한무영을 자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동식은 “걔가 흘린 눈물과 땀을 알아? 구태원 밑에서 팔다리 다 잘린 게 어디서 잘난 척이야. 무영이 아직도 형 죽인 진범 찾고 있어”라며 한무영의 편을 들었다.

이석민이 “네가 이러고도 사람이야? 있지도 않는 진범 찾게 하는 거”라고 화내자 양동식은 “진범은 아직 세상 밖에 있어. 누군가 조작한 거라고 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석민은 “철호 사고로 죽었어. 범인은 자살했고 증거, 자백 전부 내가 다 확인했어”라고 밝혔다. 이석민은 한무영을 찾아갔고 직접 만나지 못하고 그의 뒤를 쫓다 돌아섰다. 

   
 

공지원(오아연 분)은 나성식(박성훈 분)에게 녹음파일을 건네며 “특종과 양심 둘 중 무엇을 골라야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나성식은 “100퍼센트 특종”이라고 답하며 녹음 파일을 확인했다. 

6시간 전 공지원은 임지태(박원상 분)가 호들갑을 떨며 박응모를 지키려는 순간 박진우(정희태 분)에게 일부러 10분만 늦게 나가자고 말했다. 

녹음을 확인한 나성식은 “10분만 빨랐다면 검찰이 박응모를 구할 수도 있었다는 거네. 우선 지켜보는 게 어떻겠냐”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무영은 박응모의 마지막 말에 ‘놈들’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박응모의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 한무영은 이전에 설치한 카메라 화면과 확인하면서 달력이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됐다. 달력은 법무법인 노아에서 증정한 달력이었고 한무영은 노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조작’ 말미 이석민은 5년 전 한철호(오정세 분)의 사건을 다시 조사했다. 이석민은 당시 피의자의 연인을 만났고 그는 피의자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녀는 이미 예전에 대한일보에 증거가 될만한 건 모두 보냈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월화드라마 ‘조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