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 7·8회] 여진구, 불량배 곽동연·불륜녀 김가은 등 동생들과 씁쓸한 재회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다시 만난 세계’ 7·8회] 여진구, 불량배 곽동연·불륜녀 김가은 등 동생들과 씁쓸한 재회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7.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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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난 세계’ 7·8회]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예상과 다른 미래들과 마주했다.

27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연출 백수찬 l 극본 이희명) 7, 8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다시 만난 세계’에서 성해성(여진구 분)은 정정희(이연희 분)와 차민준(안재현 분)이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급히 돌아섰다.

성해성은 아무렇지 않은 척 집으로 돌아와 정정원을 위해 떡볶이를 만들었다. 정정원은 “오늘 매운 거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았어”라며 떡볶이를 먹었다.

정정원은 “오늘 레스토랑에 우리 엄마 왔었어”라며 낮에 있던 일을 언급했다. 정정원은 “살기 어려울 텐데 돈을 주겠다는 거야. 어이없고 화가 나더라. 근데 네가 한 말이 생각났어. 잘 살아서 엄마한테 복수하라고”라며 “그래서 엄마한테 건물 다 내 것이라고 했어. 대표님과 결혼할 거라고. 그런데 엄마가 전혀 안 믿더라고. 그런데 대표님이 엄마한테 나랑 결혼할 사람이라고 인사를 하는 거 있지. 엄마가 바로 당황하더라. 나 진짜 속 시원했어”라고 털어놨다.

   
▲ [‘다시 만난 세계’ 7·8회]

그날 밤 성해성은 자신이 사고 나던 날에 관련한 신호방(이시언 분)의 말을 떠올렸다.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사고 나던 그날 너랑 할머니랑 동생들 집에서 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동생들 다 있었지?”라고 물었고 정정원은 “명준이 빼고 다 있었지”라고 답했다. 성해성이 “명준이 빼고 없던 거 다 맞아? 경찰 조서에는 네가 다 있었다고 말했다는데”라고 재차 확인하자 정정원은 “아닌데 둘째 빼고 다 있다고 말했어”라고 답했다.

성해성은 정정원을 배웅하고 차태훈(김진우 분)을 찾아갔다. 차태훈은 “너 만날 사람 있어. 셋째 동생 영인이. 영인이 우리 백화점 직원이다”며 동생에게로 데려갔다. 하지만 영인은 남의 남편과 바람을 폈다는 이유로 부인에게 머리를 붙잡히고 있었다. 영인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영인은 의식에서 깨어나 성해성을 발견하고 “오랜만에 내 꿈에 보이네. 나 큰오빠 원망 안하고 살았는데 오늘은 좀 원망스럽다”며 하소연했다.

   
▲ [‘다시 만난 세계’ 7·8회]

성해성은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유부남을 찾아갔다. 성해성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힘을 쓰려했고 의문의 아저씨(안길강 분)가 그를 막았다. 아저씨는 성해성을 진정시킨 후 복수를 도왔다.

성해성은 아저씨에게 “어떨 때는 청각이 발달해서 아주 잘 들리던데 아저씨도 그래요?”라고 물었다. 아저씨는 “우리는 오감이 엄청 발달되어 있어서 개발하면 더 강해져”라고 설명했다. 성해성이 “아저씨는 이 세계에 언제 오셨는데요?”라고 묻자 아저씨는 “지난여름에 왔다. 저리 좀 가. 난 우리 아들 면회해야 돼”라며 병실로 향했다. 의문의 아저씨는 80세 노인이 된 아들의 병실을 찾아갔다.

차민준은 정정원과 함께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차민준은 정정원을 향해 돌진하는 박스를 몸을 날려 막다가 커다란 호박을 머리에 맞았다. 결국 차민준은 뇌진탕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 [‘다시 만난 세계’ 7·8회]

정정원은 차민준을 집까지 부축했고 마침 홍진주(박진주 분)의 전화를 받았다. 박진주는 영상 통화로 어디냐고 물었고 정정원은 “대표님 집. 시장 갔다가 대표님이 다쳐서 혼자 두기 뭐해서”라고 답했다. 그 순간 옆에서 성해성(여진구 분)이 등장했고 “너 오늘 집에 안 들어온다고? 거기 어딘데?”라고 추궁했다. 정정원은 “여기? 이따 통화해. 끊을게”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버튼이 눌리지 않아 결국 모든 사실이 들통 났다.

성해성은 그 즉시 차민준의 집을 찾아갔다. 성해성은 “생각보다 멀쩡하시네요. 제가 여기서 밤새 간호해드릴게요”라며 그를 경계했다. 성해성은 정정원을 보내고 단둘이 남아 차민준을 간호했다.

성해성은 차민준의 집을 정리하던 중 액자 속에 있는 정정원의 강아지 그림을 발견했다. 성해성은 “이게 왜 여기 있어요?”라고 물었고 차민준은 과거를 회상했다. 3년 전 정정원은 술에 취해 차민준의 차를 택시로 착각하고 탔다. 차민준은 정정원을 집 앞까지 태워줬고 정정원은 지폐와 함께 강아지 그림을 건넸다.

   
▲ [‘다시 만난 세계’ 7·8회]

차민준은 다음날 자신의 레스토랑에 찾아온 정정원과 다시 만났다. 정정원은 주방보조로 지원했고 전날 차민준을 기억하지 못했다.

차민준은 성해성에게 “누나는 이 이야기 아직 몰라요. 그러니 비밀로 해줘요”라며 웃었다. 하루가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해성은 어린 정정원(정채연 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다시 만난 세계’ 말미 집에 돌아온 성해성은 성해철(곽동연 분)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해성은 정정원과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성해성은 이 같은 상황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성해철을 위해 블랙박스를 찾아내 누명을 벗겼다. 이후 성해성은 성해철의 딸과 만났지만 몸에 이상을 느끼며 쓰러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다시 만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