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3.6%↑ 매출액 3.9%↑ '에어컨과 세탁기가 견인'
LG전자,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3.6%↑ 매출액 3.9%↑ '에어컨과 세탁기가 견인'
  • 승인 2017.07.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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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7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513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7일 LG전자는 2017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밝혔다. 이는 각각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9%, 13.6% 씩 증가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에어컨과 세탁기 등 화이트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 매출액 5조2518억원, 영업이익 4657억원을 기록했다.

H&A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매출은 에어컨·세탁기·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 호조와 북미시장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1.7% 늘었다.

TV 등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 4조2349억원, 영업이익 343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LG G6 등 스마트폰 부분을 책임지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손실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맡고있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는 매출액 8826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을 보였다.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증가했지만 선행 기술 투자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