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1회] 오정세 '조작' 가담하고 비참한 최후, 남궁민 '기레기' 된 이유
[조작 1회] 오정세 '조작' 가담하고 비참한 최후, 남궁민 '기레기' 된 이유
  • 승인 2017.07.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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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이 형 오정세가 사망하며 비극을 맞았다.

24일 오후 SBS 새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 ㅣ 극본 김현정)이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기자 한무영(남궁민 분)은 경찰 전찬수(정만식 분)을 협박해 조직폭력배 인신매매 현장 정보를 얻었다.

한무영은 박응모와 거래를 하기 위해 부산 김사장으로 변신했다. 거래 중 한무영과 애국일보 기자들은 현장에서 시멘트에 매장된 시신을 확인했다.

한무영이 조직에 잠입한 이유는 형 한철호(오정세 분)를 죽인 남성을 찾기 위해서였다. 한무영은 형이 죽던 현장에서 손에 문신이 있는 남자를 목격했다.

5년 전 한무영은 전도유망한 유도선수였지만 도핑 파문으로 위기를 맞았다. 한무영이 홍감독의 승부조작 혐의를 검찰에 고발했다 역풍을 맞은 것. 홍감독은 검찰총장의 사촌이었다.

한무영의 형 한철호는 대한일보 기자로 이석민(유준상 분)과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스플래시 팀에 소속돼 있었다. 이들은 민회장의 뇌물 상납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민회장은 이석민을 만나 뇌물을 받은 인물들을 폭로하고 자취를 감췄다. 이석민은 민회장의 진술 영상을 확보, 검찰과 딜을 했다. 대한일보가 보도하는 날 검찰도 수사를 시작하는 내용이었다.

스플래시 출신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 분)은 이석민의 기사를 밀어주는 척 하며 변호사와 계략을 꾸몄다. 민회장을 자살로 위장한 뒤 그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설계했다. 민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는 신뢰를 잃었다.

한철호는 구태원의 지시로 민회장의 치매 병력을 조작하는데 가담했다. 이석민은  보도가 나간 후 "그 기사 철수하라"란 전화를 한 한철호를 수상히 여기며 그의 서랍을 뒤졌다. 서랍에는 민회장이 진단받은 루이체 치매 자료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태원은 내키지 않았지만 변호사의 지시에 따라 한철호를 제거하기로 했다.

취재를 갔던 한철호는 불안에 떨며 집으로 왔다. 괴로움에 몸서리친 한철호는 "나 기자 그만 둘까"라고 한무영에게 의견을 구했다. 한철호는 한무영이 이에 동의하자 복잡한 감정에 빠졌다.

밥을 먹고 구토를 하는 형을 데리고 나간 한무영. 한철호는 약국 밖에서 한무영을 기다리다 그가 나오자 도로를 건넜다. 이때 트럭이 한철호를 치고 달아나 한철호는 죽음을 맞았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사진=SBS '조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