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자유한국당 상승, 국민의당 5%…바른정당·정의당 8%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자유한국당 상승, 국민의당 5%…바른정당·정의당 8% (한국갤럽)
  • 승인 2017.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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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민주당 46% 한국당 11% 바른정당·정의당 8% 국민의당 5%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주새 9%p 하락 74%…최저임금·신고리 원전 탓?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도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46%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여전히 나머지 4당 합산(32%)보다 높지만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이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이어 이번주에도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앞두고 발생한 주요 이슈로는 △7/14 전 정부 청와대 문건 공개

△7/15 최저임금위원회, 2018년 최저임금 결정 △7/16 청주 등 충북 폭우 피해 △7/17 정부, 대북 군사·적십자회담 동시 제안 △7/18 전 정부 청와대 문건 추가 발견 △7/19 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첫 오찬 /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 발표 △7/20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 당·정·청 증세 논의 착수 △검찰, KAI 방산 비리 의혹 수사 △충북도의회 의원 외유성 유럽연수 논란 등이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정의당 8%,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3%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주차(11~13일)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9%, 자유한국당·바른정당 9%,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나머지 4당 합산 지지율을 압도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이른바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4주째 4~5% 지지율에 머물면서 여전히 원내정당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함께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80%)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2주 전(83%)과 비교하면 9%포인트 크게 낮아진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4%가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지난 7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80%, 부정평가 12%, 의견유보 8%(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였다. 이보다 한주 앞선 7월 1주차에서는 긍정평가 83%, 부정평가 9%였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4%가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지난 7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80%, 부정평가 12%, 의견유보 8%(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였다. 이보다 한주 앞선 7월 1주차에서는 긍정평가 83%, 부정평가 9%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9%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늘었다.

최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이 쟁점화됐고 이번 주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내각 구성과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지적은 감소하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 관련 언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017년 7월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총 통화 5901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