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몽산포항 낚시광 할머니, 아름다운 노년이란 어떤 것일까
2017.07.18
   
▲ KBS 1TV ‘인간극장-할머니는 낚시광’

충남 서산에서 행복을 낚는 윤정운(77) 할아버지와 김영초(75) 할머니를 조명한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할머니는 낚시광’ 두 번째 이야기가 18일 오전 방송된다.

충청남도 서산에서 멀지 않은, 지리상으로는 태안군에 속해있는 몽산포항에서는 오늘도 낚시를 즐기는 칠순 노부부가 있다. 윤정운·김영초 씨가 그 주인공이다.

# 낚시야, 고마워

노년의 행복은 젊었을 때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된다는 윤정운 할아버지와 김영초 할머니 부부.

정운 할아버지는 가난으로 학업을 잇지 못하고 18살에 소년병으로 입대해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영초 할머니는 태어난 지 몇 달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자라야 했다.

가난했지만 서로의 진실함 하나만 보고 결혼한 두 사람. 그런데 정운 할아버지는 한창 일할 때인 30대에 의논 한 마디 없이 직장생활을 그만두었고 영초 할머니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영초 할머니는 궁리 끝에 남편이 좋아하는 낚시도 하게 해주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낚시용품을 파는 가게를 연 것이다. 영초 할머니는 손님들 이끌고 낚시터로 나가는 남편 대신 억척스럽게 가게를 지키면서 두 아들을 번듯하게 키워냈다.

그 후 남편 따라 낚시를 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으니 낚시야말로 노부부에겐 더없이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 에너자이저, 영초 할머니

매일 파워 워킹을 선보이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영초 할머니는 칠십 중반의 나이인데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하루를 분주하게 보낸다. 이른 새벽부터 가족들을 위해 텃밭을 가꾸고 아침에는 노인 실버 택배 사업의 직원으로서 택배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도 열정적으로 해낸다.

다른 직원의 실수까지 귀신같이 찾아내는 할머니의 꼼꼼한 일처리 덕분에 택배 사무실에서는 할머니를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또 택배 업무를 마치면 어딘가로 바삐 향하는데…. 체조며 노래며 운동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엄청난 에너지를 뽐내며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무조건 움직이는 것이 젊음의 비결이라는 영초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해피 바이러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 KBS 1TV ‘인간극장-할머니는 낚시광’

# 천생연분 강태공 부부

원래 낚시는 정운 할아버지가 혼자 해오던 취미였다. 혼자 바다로 가는 남편이 불안했던 영초 할머니는 곁에서 라면이라도 끓여주고자 남편을 따라 나섰다. 그러다가 낚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할머니.

하루도 빠짐없이 물때를 확인하고 바다에 나가는 영초 할머니는 물고기를 한 마리 한 마리 낚을 때마다 주름이 하나씩 펴지는 듯한 기쁨도 함께 낚는다.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지금이 신혼 때보다도 더 행복하다는 부부는 오늘도 함께 낚시대를 던진다.

항상 활력 넘치는 아내, 영초 할머니와 이런 아내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남편, 정운 할아버지.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노부부는 변하지 않는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가’, ‘어떤 노년이 아름다운가?’라는 질문들 앞에서 이 노부부가 들려주는 평범한 비법에 귀를 기울여 본다.

충남 서산에서 행복을 낚시하는 노부부를 조명한 ‘인간극장 - 할머니는 낚시광’ 그 두 번째 이야기는 18일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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