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두산 김재환 끝내기쇼, 삼성 이승엽 4타점 원맨쇼, LG 5할승률 복귀…프로야구 순위 오늘 선발투수
KIA 최형우·두산 김재환 끝내기쇼, 삼성 이승엽 4타점 원맨쇼, LG 5할승률 복귀…프로야구 순위 오늘 선발투수
  • 승인 2017.07.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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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7월 12일(수요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는 김재환의 끝내기 적시타로 각각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의 4타점 원맨쇼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회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LG 트윈스도 SK 와이번스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A챔피언스필드에서 10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솔로포(시즌 22호)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KIA는 56승28패를 기록, 2위 NC(48승1무34패)와의 격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KIA는 9회말 2사까지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NC 마무리 임창민에게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연장 승부에서 KIA는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7-6으로 승리하며 NC의 콧대를 꺾었다.

최형우는 5타수 4안타(2홈런)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형우는 5년 연속 200루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KIA 선발 팻딘은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3사사구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은 9회 등판해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6승(4패6세이브)째를 챙겼다.

2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NC 제프 맨쉽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KIA의 독주를 막지 못했지만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NC  200 112 000 0 - 6

KIA  010 101 102 1 - 7

<연장 10회>

△승리투수=임창용(6승4패6세이브) △패전투수=임창민(1승1패21세이브) △홈런=손시헌 1호(4회1점·NC) 나지완 16호(2회1점) 최형우 21,22호(6회1점, 10회1점·KIA)

잠실구장 : 두산 베어스 vs 넥센 히어로즈

두산베어스 역시 잠실구장에서 9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1승39패1무가 됐다. 넥센은 45승39패1무로 4위다.

두산은 2-3으로 뒤지던 9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투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 등으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4번 김재환이 김상수의 2구째 공을 받아쳐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결승타를 뽑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환은 5타수 2안타 3타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8피안타 5삼진 3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11년 연속 100이닝 이상 기록도 세웠다. 13년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잠실구장

넥센 030 000 000 - 3

두산 000 100 102 - 4

△승리투수=이용찬(2승3패11세이브) △패전투수=김상수(3패11세이브) △홈런=오재일 10호(7회1점·두산)

수원kt위즈파크 : 삼성 라이온즈 vs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가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통산 4번째로 2100안타 고지를 밟은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11-3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4승3무50패(9위)를 기록, 8위 한화(35승1무48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최하위 kt는 27승56패가 됐다.

이날은 이승엽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우익수 앞 안타로 통산 2100안타를 달성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0-1로 뒤지던 삼성은 4회초 무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와 조동찬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5회말 2사 만루에서도 싹쓸이 우중월 3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한 이승엽은 KBO통산 4번째로 2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고, '국민타자' 이승엽은 3안타 4타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원 kt 위즈파크

삼성 000 330 140 – 11

kt   010 000 002 – 3

△승리투수=윤성환(6승5패) △패전투수=고영표(4승9패) △홈런=정현 3호(9회1점·kt)

인천SK행복드림구장 :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

LG 트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7회부터 3이닝 동안 7득점하는 막판 저력을 과시하며  SK 와이번스에 12-6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5할 승률(40승1무40패)에 복귀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 3위 SK는 2연승을 마감하며 48승1무38패를 기록했다.

LG는 5-5로 팽팽하던 7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정성훈과 강승호, 오지환이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6-5로 앞선 뒤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탰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안익훈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LG의 8-5 리드.

7회말 SK가 나주환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LG도 8회초 김재율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천웅이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정성훈도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5회말 등판,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이동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7회초 등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한 문광은은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LG  103 001 331 - 12

SK  400 010 100 – 6

△승리투수=이동현(2승1패1세이브) △패전투수=문광은(1승3패2세이브) △홈런=백창수 2호(1회1점) 정성훈 4호(3회3점) 김재율 2호(8회3점·두산) 나주환 14호(7회1점·SK)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롯데 자이언츠 vs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에 1-4로 끌려가다 7회 3점, 9회 4점을 뽑으며 8-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승으로 41승(1무43패·7위)째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5승1무48패가 됐다.

롯데는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2,3루에서 상대 실책과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안타 등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롯데 리드오프이자 좌익수로 나온 김문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레일리도 7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롯데  000 001 304 - 8

한화  002 002 000 - 4

△승리투수=배장호(6승1패) △패전투수=권혁(1승3패) △홈런=강민호 17호(7회1점·롯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 (7월13일)

◇잠실구장 : 넥센 히어로즈 금민철 두산 베어스 니퍼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LG 트윈스 김대현 vs SK 와이번스 윤희상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 NC 다이노스 장현식 vs KIA 타이거즈 양현종

◇수원 kt 위즈파크 :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vs kt 위즈 로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vs 한화 이글스 안영명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