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37회] 유승호, 김선경+김소현 도움에 가짜 엘 몰아내고 왕위 올랐다…허준호 본격 처단
[군주 37회] 유승호, 김선경+김소현 도움에 가짜 엘 몰아내고 왕위 올랐다…허준호 본격 처단
  • 승인 2017.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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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가 자신의 왕위를 되찾았다.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천민 이선(엘 분)이 진짜 여부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명(김종수 분)은 진짜 세자를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주상전하께는 목 뒤에 3개의 점이 있다. 한번 확인해 봐라”고 말했고, 해당 점은 천민 이선의 목에만 있었다.

주진명은 ‘네 놈이 감히 왕좌로 돌아오려 하다니. 오늘은 절대 살아나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고, 세자 이선을 복귀시키려는 이들은 “소생이 기억하길 주상전하께서는 팔에 십자모양 흉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짜 세자 이선의 몸에서는 흉터가 발견됐고, 궁지에 몰린 천민 이선은 화를 내며 “무엄하오. 감히 어디 손을 댄단 말이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똑같이 궁지에 몰린 대신들은 “가면을 벗어보라고 하십시오”라고 말했고, 일부 대신들은 “그 누구도 용안을 알지 못하는데 가면을 벗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소”라고 말했다. 이에 조태호(김영웅 분)은 “주상전하의 얼굴은 몰라도 가짜놈 얼굴은 알 수도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고, 다른 관료들은 “상선, 두 분의 가면을 벗기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세자 이선은 “그럴필요 없소. 나는, 우리는 함께 이 가면을 벗을 것이오”라고 말한 뒤 가면을 벗었다.

조태호는 “저 자는 보부상 두령입니다. 저 자는 가짜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선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은 “모두 들으시오. 나는 진짜 세자이며 또한 보부상 두령이 맞소. 내가 지난 5년 간 보부상 두령으로 밖에 있었던 것은 선왕께서 5년 전 편수회 대목에게 시해당하셨기 때문이오. 대목이 선왕을 시해하고 나를 가짜와 바꿔치기했소”라고 말했고, 당황한 대신들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말을 지껄이는 것인가”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박무하(배유람 분)는 “여기, 그 날의 증인이 있소”라고 말했고, 이청운(신현수 분)은 “5년 전 선왕께서 시해 당하시던 그 날 저도 함께 있었습니다. 대목은 선왕을 시해하고 저하 대신 저 자에게 가면을 씌워 궁에 들여보냈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도 천민 이선은 “거짓말 하지 마. 왜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겠는가. 어디에 그런 기록이 남아있는지”라고 뻔뻔하게 굴었고, 박무하는 “역사는 원래 승자의 기록, 임금님도 시해하는 마당에 기록이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었겠지요”라고 말했다.

또 다시 궁지에 몰린 천민 이선은 “저 놈 말이 거짓이고 과인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 주실 분이 계씬다. 어서 가서 대비마마를 모셔 오너라. 대비마마라면 분명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등장한 대비에게 대신들은 “5년 전 선왕께서 돌아가시던 날. 그 날 있었던 사실을 말해주십시오”라고 요구했고, 대비는 “오늘에서야 진실을 밝힙니다. 모두 똑똑히 들으세요. 선왕께서는 시해를 당하셨습니다. 5년 전 대목은 살수들을 이끌고 궐에 들어와 선왕을 시해하고 진짜 세자를 가짜와 바꿔치기 했지요”라며 “진실을 밝히면 또 다시 조정에 피바람이 불 것이 두려워 감히 들춰낼 수 없었습니다. 모두 이사람의 잘못입니다. 대소신료들은 들으세요. 이 쪽이 진짜 세자입니다”라고 세자 이선의 진실을 알렸다.

이어 대비는 “진짜 세자는 독에 노출되면 명현반응이 일어난다. 진짜 세자는 독을 이겨낼 수 있는 피를 가졌다. 태어나자 마자 맹독에 중독당해 얻게 된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보는 “그 날 그 자리 저 또한 함께 있었다”고 말했고, 대비는 “세자는 독을 당한게 맞다. 세자에게 독을 쓴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다”라고 거들었다.

대비는 “이 사람이 대목과 손을 잡고 세자를 독살하려 했습니다”라고 고백했고, 신하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 때 한가은은 “대비마마, 증좌를 가지고 왔으니 문을 열어주시옵소서”라고 말했고, 자신이 찾은 태항아리를 들고 들어왔다.

대신들 앞에 나타난 한가은은 “저는 5년 전 참수당한 한규호의 여식 한가은입니다. 선왕께서 시해되시던 날 저는 영빈 저하를 뵙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저에게 이 태항아리의 존재를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이 세자 저하의 태항아리입니다. 증좌가 들어있으니 확인해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대비(김선경 분)는 “이리 가까이 오거라”라고 명했고, 한가은이 내민 태항아리를 열었다.

대비는 “이 문서는 분명 선왕의 필체로 쓰여 있으며 어보가 찍혀 있습니다. 누구든 확인해 보세요”라고 말한 뒤 “진짜 세자는 독에 중독되면 오른쪽 어깨에 붉은 색으로 선이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합니다. 이것은 독이 든 잔입니다. 진짜 세자라면 독을 마셔도 명현반응을 보이며 살아남을 터. 둘 중에 살아남은 자가 진짜 세자이며 이나라 조선의 진정한 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비는 천민 이선에게 “네가 진짜라면 스스로 증명해 보이거라”라고 요구하며 독을 건넸고, “왜 마시지 못하는 것이냐. 네가 진짜 세자라면 이 독을 마시고 진짜라는 걸 만 천하에 증명해 보이란 말이다”라고 천민 이선을 압박했다.

궁지에 몰린 천민 이선은 독이 든 잔을 향해 손을 뻗었고 한가은은 “안돼 이선아. 마시지 마. 제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천민 이선은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독을 마시려 했고, 세자 이선은 천민 이선의 손을 잡고 말렸다.

이어 세자 이선은 독이 든 잔을 그대로 삼켰고, 어깨에 한자가 나타나며 진짜임이 밝혀졌다. 추포당할 위기에 처한 천민 이선은 미친듯이 웃음을 지었고, “여기 이 놈이 진짜 세자라 해서 뭐가 달라지는데. 모두, 이 날 이 때 까지 내게 머리를 조아리던 분들이 아니시오. 처음부터 마마께서도 다 알고 계셨지 않습니다. 그래, 이 자가 진짜 세자. 선왕의 핏줄이라 칩시다. 그런데 그런 정통성이 무슨 소용이 있냔 말입니다.”

   
 

주진명(김종수 분)이 “대목이 정한 왕이 진짜 왕이오. 여러분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분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시오”라고 주장했고, 세자 이선은 “여러분이 비겁한 것도 용기가 없는 것도 아니오. 허나 지금, 여러분들은 진실을 알지 못하오. 대목은 더 이상 짐꽃탄을 가지고 있지 않소. 그가 소유하던 짐꽃밭은 모두 불에 탔고 그는 더 이상 그걸로 조정을 흔들 수 없소이다”라고 말했다.

세자 이선은 “이것은 대목이 만든 살생부입니다. 대목은 모두를 살릴 생각이 없소”라고 폭탄 발언을 했고, 살생부의 존재를 알게 된 대신들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세자 이선이 진짜 자신의 자리인 왕위를 되찾았고, 세자 이선이 천민 이선(엘 분)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목(허준호 분)은 “세자가 드디어 왕이 되었다? 이제 곧 나를 추포하러 오겠구나. 모든 살수들을 동원해 철저히 편수회 땅을 지키거라”라고 명령했다.

그 시각 유승호는 신하들에게 “닷새 안에 진꽃환의 해독제를 만드시오. 또한 좌의정, 영의정 등은 보위를 박탈하시오”라며 빠른 국정 개혁을 지시했다.

이어 세자 이선은 편수회 수장인 대목(허준호 분)을 추포해 오라는 명을 내렸고, 모든 살수를 동원해 편수회 부지를 지키던 대목은 “금군들이 어르신을 추포하러 왔다. 철통 수비 중이긴 하나 어떡하냐”라고 묻자 “겁 먹지 말고 금군들에게 한 발자국이라도 들어오면 내가 가진 해독제를 모두 불태워버리겠다고 전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태호(김영웅 분)는 “왕이 편수회원들을 살리겠다고 금군들을 물리겠습니까?”라고 말했고, 대목은 “기세 등등한 것도 지금 뿐. 며칠 후면 왕은 자멸할 것이야. 해독제 비법은 나만 알고 있다. 해독제를 만들겠다고 왕이 됐는데 못만들면 어떻게 되겠나. 신하들이 해독제를 달라고 내게 찾아오면 그 때 단박에 판세를 뒤집으면 돼”라고 말하며 여유를 부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군주-가면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