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회 김주찬 2타점 적시타+최형우 끝내기포에 역전승…4연승 독주체제
KIA, 9회 김주찬 2타점 적시타+최형우 끝내기포에 역전승…4연승 독주체제
  • 승인 2017.07.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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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와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둬 4연승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6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IA는 56승 28패로 2연패에 빠진 NC(48승 34패 1무)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KIA의 질주를 막을 대안으로 꼽혔던 NC는 정규이닝 마지막 이닝을 남겨 놓고 6-4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패색이 짙은 선두 KIA는 9회 2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NC 마무리 임창민에게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연장 승부에서 KIA는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7-6으로 승리하며 NC의 콧대를 꺾었다. 

2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NC 제프 맨쉽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KIA의 독주를 막지 못했지만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KIA 선발 팻딘은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3사사구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은 9회 등판해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6승(4패6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베어스 역시 잠실 홈경기에서 9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8피안타 5삼진 3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11년 연속 100이닝 이상 기록도 세웠다. 13년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대기록.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1승39패1무가 됐다. 넥센은 45승39패1무로 4위다. 

하위권 팀간 맞대결이 펼쳐진 수원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11-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고, '국민타자' 이승엽은 3안타 4타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에 1-4로 끌려가는 가운데 7회 3점, 9회 4점을 뽑으며 8-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막판 화력이 폭발하며 SK 와이번스에 12-6으로 승리하며 5할 승률(40승40패1무)에 복귀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