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55회] 박시은 “원하는 건 황룡의 기획개발실” 장승조·한수연 향한 반격 시작 (종합 리뷰)
[‘훈장 오순남’ 55회] 박시은 “원하는 건 황룡의 기획개발실” 장승조·한수연 향한 반격 시작 (종합 리뷰)
  • 승인 2017.07.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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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장 오순남’ 55회]

‘훈장 오순남’ 박시은이 운길푸드의 대리인으로 등장하며 황룡그룹을 혼란에 빠뜨렸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 김용민 l 극본 최연결) 55회에서 강두물(구본승 분)은 황룡그룹과의 미팅에서 “찰리강입니다. 오늘 이런 자리를 요청한 이유는 제안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라며 “황룡의 신사업에 운길푸드가 투자의 한축을 맡고 싶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용선주(김혜선 분)는 조건을 물었고 강두물은 “기획개발 단계에 저희도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대신할 직원이 황룡에 상주하며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며 오순남(박시은 분)을 소개했다. 오순남은 “운길푸드 대리인 오순남입니다”라며 무표정하게 차유민(장승조 분)과 황세희(한수연 분)를 바라봤다.

미팅을 마치고 용선주(김혜선 분)는 황봉철(김명수 분)에게 “이런 불쾌한 깜짝쇼는 처음이네요. 오순남이라니. 그 제안은 못 받아들입니다”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황봉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 [‘훈장 오순남’ 55회]

강운길(설정환 분)은 황세희에게 다가가 “원세영씨 맞네. 설마 했는데. 황룡그룹 기획실장 황세희가 당신이었어”라며 “날 기억한다면 내가 형만큼 착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겠네. 조심해. 원세영”라고 경고했다.

차유나(서혜진 분)는 강운길을 만나러 갔다가 강두물, 오순남과 마주쳤다. 강두물은 강운길에게 차유나가 비서로 들어와 있는 걸 왜 말하지 않았느냐며 따졌다. 이에 강운길은 황세희에 관해 언급하며 맞섰고 강두물은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 그냥 모른 척해주고 싶었어”라고 털어놨다.

오순남은 강운길을 찾아와 “죄송해요. 많이 놀랐죠. 강선생님은 절 도와주려고 그랬어요”라며 사과했다. 강운길은 “저는 회사를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아시잖아요. 강두물이 얼마나 바보인지. 형은 앞으로 달리는 것밖에 몰라요. 넘어져도 일어나서 뛸 뿐이라고요”라며 강두물을 걱정했다. 강운길의 입장을 확인한 오순남은 “지금까지 받은 도움만으로도 강선생님 큰 은인이세요. 약속드릴게요.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 다 할게요”라고 다짐했다.

   
▲ [‘훈장 오순남’ 55회]

차유민은 강두물의 집에 찾아와 “그런 깜짝쇼의 의도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강두물은 “난 사업가입니다. 두 사람 이미 이혼한 사이 아닙니까. 난 황룡과 협업과 투자를 제안한 겁니다. 내부에서 회의하고 정하세요”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에 차유민은 “두고 봅시다. 강두물씨 돈이 성공할지 내 자리가 성공할지”라고 경고했고 강두물은 “요즘 세상에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차유민씨가 더 잘 알 텐데. 그리고 오순남씨에게 함부로 전화하지 마세요. 기분이 많이 안 좋습니다”라고 맞섰다.

다음날 황세희는 강두물을 찾아와 “강두물씨 출세 많이 했네요. 겨우 이정도로 유세라도 떨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알았으니 그만해요”라고 말했다.

황세희는 “오순남과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잘못짚었어요. 괜히 있는 돈 다 말아먹지 말고 이쯤에서 물러나. 나에게 원하는 게 뭔데. 사과?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어”라며 그를 회유하려 했다. 하지만 강두물은 “이해해. 부잣집 딸이 얼마나 힘들면 그러고 떠났을까. 그런데 당신이 그 시간 다 부정하고 우리아들까지 부정한건 절대 용서 못해 그리고 오순남씨에게 한 행동은 사람인 이상 절대 할 수 없는 짓이지”라고 밝혔다. 그는 “유세 한 번 떨어볼까 해. 네 목줄 제대로 쥐어볼 테니 각오해 황세희”라며 황세희를 압박했다.

   
▲ [‘훈장 오순남’ 55회]

황봉철은 오순남을 따로 불러 “어제 우리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었어요. 굳이 이런 무례한 방식으로 황룡에 들어오려는 의도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오순남은 “차유민 회사에서 내보내고 싶다면서요. 그 부탁 들어드리려는 겁니다. 저 그 사람 꼭 바닥까지 떨어지는 걸 보고 싶어요. 절 이용하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황봉철은 “운길푸드 찰리강과는 어떻게 아는 사이입니까?”라고 물었고 오순남은 “그분 아들이 저희 제자였어요. 혹시 마음이 바뀌신 겁니까? 차유민 사위로 받아들인 거냐고 묻는 겁니다. 그럼 답변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훈장 오순남’ 55회 말미 용선주는 오순남을 집으로 불렀다. 용선주는 “인간적으로 호소를 하고 싶어요. 우리 세희가 미운 거 이해합니다. 나도 아이를 잃어봤어요. 하지만 차만평 훈장님 제자 아닌가요. 이쯤에서 물러나 줘요”라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오순남은 “회장님이 적현재를 올리실 때는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원하는 건 황룡의 기획개발실입니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뒤늦게 집에 들어온 차유민과 황세희가 오순남을 발견하고 소리치자 용선주는 “잘 왔다. 두 사람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지시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훈장 오순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