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K 격파 임창용 최고령 700경기 자축, 이정후 5타수4안타 넥센 5연승, 롯데 레일리 6승
KIA SK 격파 임창용 최고령 700경기 자축, 이정후 5타수4안타 넥센 5연승, 롯데 레일리 6승
  • 승인 2017.07.0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7월 6일(목요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SK와이번스를 꺾었다. KIA는 연속경기 두자릿수 득점 신기록 행진은 마감했지만 최고참 임창용의 최고령 7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한편 NC 다이노스-LG 트윈스(마산구장)과 두산 베어스 -kt 위즈(잠실구장)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KIA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SK를 5-3으로 눌렀다. KIA는 연속경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8’에서 마감했지만, 전날 대혈전 끝에 17-18 패배를 설욕했다.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의 시즌 전적은 53승28패(1위). SK는 45승1무36패로 3위를 유지했다.

전날 양 팀 합계 홈런 10개 포함 38안타, 35점을 올리며 역대급 난타전을 벌였던 KIA와 SK는 경기 초반 서로 점수를 내지 못하며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맹위를 떨치던 KIA는 이날 5득점에 그치면서 기록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2경기 연속 타점의 KBO리그 신기록에 도전하던 최형우도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그래도 승리는 KIA의 차지였다. 전날 패배로 7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범호는 7회초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KIA 선발 정용운은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역대 최고령(41세 1개월 2일)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은퇴한 송신영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700경기 등판 기록(39세 3개월 25일)을 갈아치웠다.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은 뜻깊은 승리도 챙겼다. 시즌 5승째(4패 6세이브)다.

전날 난타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긴 SK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주한은 시즌 3패째(5승 4세이브)를 떠안았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KIA  000 100 211 - 5

SK   000 003 000 - 3

△승리투수=임창용(5승4패6세이브) △세이브=김윤동(3승3패9세이브) △패전투수=김주한(5승3패4세이브) △홈런=이범호 9호(7회2점·KIA) 나주환 13호(6회1점·SK)

고척스카이돔 : 넥센 히어로즈 vs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3-6으로 물리쳤다. 5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42승1무37패(4위)로 3위 SK(45승1무36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4승1무45패(8위)가 됐다.

넥센은 9번 타자로 나온 안방마님 박동원이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총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도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날 한화전에서 7회말과 8회 연달아 홈런을 때려냈던 김민성은 이날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날리면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이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9피안타(3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영삼은 3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3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2승)를 떠안았다.

◇고척 스카이돔

한화   010 201 020  - 6

넥센   600 150 01X - 13

△승리투수=최원태(7승6패) △세이브=윤영삼(1세이브) △패전투수=장민재(2승5패) △홈런=이성열 14,15호(2회1점, 4회2점) 로사리오 22호(6회1점·한화) 김민성 11호(1회2점·넥센)

포항구장 : 롯데 자이언츠 vs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는 포항구장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4-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38승1무41패(7위)로 6위 LG(38승1무38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31승3무48패(9위)가 됐다.

롯데 문규현은 2회초 1사 1루에서 선제 투런포(시즌 3호)를 날렸고, 손아섭도 3회 중월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쏘아올리며 힘을 더했다.

롯데는 4-0으로 앞서던 7회말 1사 1,2루에서 배영섭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4-2까지 쫓겼지만 윤길현-김유영-손승락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7패)를 따냈다.

삼성의 토종 우완 에이스 윤성환은 6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째(5승)를 떠안았다.

◇포항구장

롯데   021 100 000 - 4

삼성   000 000 200 - 2

△승리투수=레일리(6승7패) △세이브=손승락(1승1패14세이브) △패전투수=윤성환(5승6패) △홈런=문규현 3호(2회2점) 손아섭 8호(3회1점·롯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 (7월6일)

◇잠실구장 : 한화 이글스 김범수 vs LG 트윈스 허프

◇사직구장 : SK 와이번스 윤희상 vs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수원kt위즈파크 : KIA 타이거즈 임기준 vs kt 위즈 정성곤

◇마산구장 : 두산 베어스 니퍼트 vs NC 다이노스 장현식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넥센 히어로즈 금민철 vs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