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7월 11일 입대, 마침내 꿈 이뤄져 다행…속 시원한 기분이 커”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
임시완 “7월 11일 입대, 마침내 꿈 이뤄져 다행…속 시원한 기분이 커”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
  • 승인 2017.07.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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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협 PD,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협 PD는 “고려시대 충선왕을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로, 상상력을 가미해서 멜로와 브로맨스, 그 시대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사건들을 알지 못하는 감정들과 함께 섞어서 만든 멜로 팩션 사극이라고 하겠다”며 “멜로라고 하면 삼각구도가 형성되어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삼각 멜로에서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라기보다 타인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 그것이 곧 사랑이 아닐까 하는 의도에서 시작한 이야기다. 보시면 다른 멜로드라마와는 차별화 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제가 맡은 왕원이라는 캐릭터는 고려시대 실존인물 충선왕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고, 단면적인 역할이 아닌 여러가지 선과 악이 담겨있는 인물이다. 사랑와 우정을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표현을 할 때의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여러가지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것 때문에 왕원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짧지만 밀도있는 경험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고려 최고 거부의 딸 산 역을 맡았다”며 “운명적으로 만난 두 남자의 사랑을 받고 두 남자와 함께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역할이다. 저도 6개월동안 촬영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우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점도 많고, 섬세하신 감독님과 멋진 대본을 써 주신 작가님과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제가 맡은 린은 원과 어린시절부터 벗이자 충직한 신하로 평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인물”이라며 “6개월동안 촬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발전이 됐던 작품이었던 것 같고 좋은 스태프 분들과 좋은 배우분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서 추억도 많이 생긴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민석은 “송인 역할은 악역 아닌 악역인데 고려를 손 안에 넣고 좌지우지 하려는 머리가 좋은 인물이다. 모든 계략과 책략을 꾸미며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끄려는 인물이며, 원과 산, 린의 관계를 와해시키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첫 질문은 오는 11일 입대를 앞둔 임시완에게 전해졌다. 임시완은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입대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마침내 제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한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다행히 또 날짜가 길게 있는게 아니라 금방 가게 된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저에게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졌다면 허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미뤄왔던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 속 시원한 기분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홍종현 분)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