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안준영 PD “국민 프로듀서, 탈덕말고 고정픽에 꾸준한 사랑 부탁” (인터뷰)
‘프듀2’ 안준영 PD “국민 프로듀서, 탈덕말고 고정픽에 꾸준한 사랑 부탁” (인터뷰)
  • 승인 2017.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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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안준영 PD가 국민 프로듀서들의 다양한 요청들에 답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는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마친 안준영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6일 ‘프로듀스101 시즌2’는 ‘워너원’ 최종 멤버 11인을 발표하며 종영했지만,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미처 방송되지 않은 다양한 연습생들의 모습을 공개해달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요청을 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모든 음원이 공개됐던 콘셉트 평가곡과는 달리 포지션 평가곡이었던 ‘Get Ugly’ ’Shape Of You’ ‘봄날’ ‘소나기’ ‘너였다면’ ‘Amazing Kiss’ ‘불장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리듬타’ 등의 음원은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안 PD는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설명했다.

“내년에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그 때는 모든 곡의 음원을 낼 수 있도록 할게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 정황상 음원을 낼 수 없었어요. 몇 곡들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원을 공개할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음원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좋은 곡들을 포지션 평가에 선곡하지 않는 것도 이상해서, 결국 방송에서만 사용하고 음원으로는 내지 않았던 거였죠. 또 저작권이 문제시 되지 않는 몇 곡만 공개를 하는 건 또 형평성에 맞지 않는 또 다른 베네핏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전체 공개를 고사하게 됐죠.”

이어 안 PD는 ‘나야 나’ A등급 연습생들과, 그룹 배틀평가 ‘만세’ 조, 콘셉트 평가 ‘열어줘’ 조가 출연했던 ‘엠카운트다운’ 무대 연습생별 1대 1 직캠 공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건 사실 ‘엠카운트다운’ 팀에서 하는 거라, 제가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긴 어렵지만 우선 ‘프듀2’ 연습생들의 직캠 공개는 없을 거라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프듀2’ 제작진 입장에서도 ‘엠카’에 일종의 폐를 끼치면서 들어가는거라, 사실 당시 1:1 직캠 촬영은 생각도 못했었어요.

다만 다음 시즌이 진행된다면 1:1 직캠을 촬영해서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에요. ‘엠카’ 출연 자체가 연습생들에게는 이미 큰 베네핏인데 1:1 직캠으로 또 한 번의 베네핏을 주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 때문에요. 만약 다음 시즌에 1:1 직캠을 촬영하게 된다면 연습생 친구들에게 미리 더 큰 베네핏이라는 것을 강조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어 안준영 PD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는 국민 프로듀서에게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프듀2’가 잘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 프로듀서 분들 덕분이잖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끝까지 각자의 고정픽이 있다면 그 분들이 데뷔를 하게끔 도와주셨으면 좋겠고, 데뷔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과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부디 탈덕하지 마시고요.(웃음)”

한편 지난 6월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최고 시청률 5.7%를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순위 발표식을 통해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탄생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