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17회] 흥부자댁 위협할 고수 등장, 스머페트 장재인·꼴뚜기왕자 아이콘 바비·감자튀김 서민정·북청사자 홍록기(종합)
[‘복면가왕’ 117회] 흥부자댁 위협할 고수 등장, 스머페트 장재인·꼴뚜기왕자 아이콘 바비·감자튀김 서민정·북청사자 홍록기(종합)
  • 승인 2017.06.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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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117회]

‘복면가왕’에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가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17회에는 ‘노래9단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금발이너무해 스머페트와 새파랗게 어린 똘똘이 스머프가 맞붙었다. 스머페트와 스머프는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를 선택했다. 스머프는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였고 스머페트는 독특한 창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가 끝난 후 유영석은 “스머페트는 흔한 창법이 아니다. 여름 노래를 불렀는데 수박 같은 느낌이다. 붉은 정열이 있다. 스머프는 연배를 짐작하기 어렵다. 행동은 나이가 있는 것 같은데 목소리가 젊다”고 평가했다. 카이는 “스머페트의 첫 소절을 듣고 그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윤아씨 이후의 독보적인 보컬이다”고 말했다.

   
▲ [‘복면가왕’ 117회]

스머페트와 스머프의 대결은 스머프가 42대 57로 승리했다. 스머페트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장재인이었다.

장재인은 근 긴장 이상증으로 방송을 쉰 것에 관해 “근육 수축이 되는 병이다. 음악 하는 분들 중에 많다. 건강하게 잘 활동하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가오리와 어물전 최고미남 꼴뚜기왕자가 맞붙었다. 가오리와 꼴뚜기왕자는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선곡했다. 가오리는 남성적인 목소리로 안정적으로 노래를 이끌어갔고 꼴뚜기왕자는 힙합느낌이 물씬 풍기는 독특한 창법과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난 후 유영석은 “가창력과 매력의 대결이다. 가오리는 주먹밥처럼 단단하게 뭉친 소리다. 록과 발라드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져있다. 꼴뚜기는 랩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환희는 “꼴뚜기는 개성이 넘친다. 다만 일부러 랩의 느낌을 풍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복면가왕’ 117회]

로이킴은 “가오리는 끝음 처리가 올드하다. 옛 스타일에 젖어있는 창법이다. 가수 선배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트와이스 채영과 사나는 “꼴뚜기왕자의 동작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며 정체를 예상했다. 이어 카이는 “꼴뚜기왕자는 100% 알겠다”고 밝혔다.

가오리와 꼴뚜기왕자의 대결은 가오리가 58대 41로 승리했다. 꼴뚜기왕자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아이콘 바비였다. 정체를 밝힌 아이콘 바비는 “연남동 귀염둥이 김지원 바비다”라고 인사했다. 바비는 “사실 랩보다 노래를 더 좋아한다.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잘 건드린다”며 “‘무한도전’ 못친소에 나간 적이 있다. 못생겨서 나간 게 아니라 ‘무도’라서 나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가오리의 정체로 지석진을 지목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발리걸과 북청사자가 맞붙었다. 발리걸과 북청사자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선곡했다. 북청사자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리듬을 타며 노래를 이끌었다. 이어 발리걸은 개성강한 창법으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 [‘복면가왕’ 117회]

무대가 끝난 후 카이는 “발리걸의 첫 소절에 환호성이 터졌다. 목소리 미스코리아다. 최고의 가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북청사자는 홍록기 느낌이 난다”고 예상했다. 이에 유영석은 “홍록기씨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발리걸과 북청사자의 대결은 발리걸이 64대 35로 승리했다. 북청사자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홍록기였다. 홍록기는 “김구라보다 한 살 많은 홍록기다. 내 정체를 모를 거라 생각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홍록기는 “원래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박준규, 윤다훈씨가 함께 하는 뮤지컬에서 앙상블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발리걸의 정체로 김혜연을 지목했다.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케첩 두 개 주세요 감자튀김과 맛있으면 0칼로리 MC햄버거가 맞붙었다. 감자튀김과 MC햄버거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했다. 감자튀김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에 비해 MC햄버거는 능숙하게 노래를 이어 받았다. MC햄버거는 감미로운 알앤비 보컬로 고수의 냄새를 풍겼다.

   
▲ [‘복면가왕’ 117회]

무대를 마친 후 조장혁은 “MC햄버거는 감자튀김에 맞춰 목소리를 작게 냈다. 성대사용법이 다 들어가 있었다. 90년대 활동했던 인물이다. 감자튀김은 광고 속에 나올 것 같은 목소리다”고 말했다.

카이는 “감자튀김은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 같다. MC햄버거는 진주알을 보는 것 같았다. 값진 목소리다”고 평가했다. 감자튀김과 MC햄버거의 대결은 MC햄버거가 83대 16으로 승리했다. 감자튀김은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서민정이었다. 서민정은 “10년 만에 나왔다. 엄청 긴 시간이다. 아무도 모를까봐 조마조마했다.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서민정은 “20대 때 결혼을 못할 거라 생각했다. 남편을 만났는데 이 사람 놓치면 진정한 사랑을 못 만날 것 같았다”며 “지금은 딸이 있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정은 “최민용씨가 방송에 나왔다는 문자가 쏟아졌다. 10년 동안 연락이 안됐다가 연락이 닿았다. 아직도 잊지 않은 사람이 많다며 연습 많이 해서 나오라고 해서 6개월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MC햄버거의 정체로 김조한을 지목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