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사라진 용의자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라는 점에서…”
[오늘밤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사라진 용의자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라는 점에서…”
  • 승인 2017.06.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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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사라진 용의자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라는 점에서…”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을 다룬다.

24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 1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제 1편 두 번의 살인, 사라진 용의자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이 전파를 탄다.

  

3개월을 사이에 두고 같은 곳에 유기된, 두 구의 시신

피해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CCTV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누구?

 

지난 2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됐던 KBS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가 제목을 바꿔 정규 편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4월 갱티 고개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3개월 후 인접한 거리에서 또 다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다.

 

# 갱티 고개에서 발견된 시신

지난 2002년 4월 18일 오전 충청남도 아산 갱티 고개에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3개월 후 7월 26일. 4월사건 현장과 20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 지역 주민조차도 잘 모르는 갱티 고개. 그곳에서 불과 3개월 간격을 두고, 200m 거리에서 또 다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범인은 갱티 고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일까.

 

# 두 번 살해당한, 두 여성.

 

“충분히 사망할만한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두 번째 방법을 굳이 또 사용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라는 점에서….

이건 분명히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유사점이 있다.”

- 유성호 교수 인터뷰 中

 

4월사건 피해자의 사인은 다발성 경부절창. 하지만, 피해자의 목에는 경부압박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끈으로 목을 졸라 가사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목을 흉기로 다시 한 번 그어 살해한 것이다. 7월사건 피해자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하지만 이 역시, 경부압박으로 피해자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가사상태일 때 역과하여 살해한 것!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 수법은 다르지만, 두 피해자 모두 사망 직전 경부압박으로 가사상태에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왜 범인은 가사상태의 피해자를 또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살해 한 것일까.

 

# CCTV 사진 속, 문의 남성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4월사건 피해자의 카드를 강탈한 범인은 아산에서 전라북도 무주로 이동했다. 지리 프로파일링 결과 범인의 최종 목적지가 무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짧은 시간 동안 신속하게, 다섯 군데에서 7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했는데! 당시 CCTV에는 의문의 남성이 찍혀있었다. 2~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키 170cm가량의 보통 체격에 머리가 길었으며, 살색 계통의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하고, 아이보리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누구일까. 그리고 어디로 사라졌을까?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